29일 오전 의경 복무를 마치고 전역한 SS501 김형준 (사진=김형준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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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501 김형준이 전역 소감을 밝혔다.
김형준은 지난 2017년 4월 6일 입대해 오늘(29일) 오전 경기 수원시 경기남부지방경찰청에서 의무경찰 복무를 마치고 전역했다.
김형준은 이날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긴 글을 올려 전역 소감을 전했다. 그는 "남들보다는 사회에서 좀 더 오래 있다 가는 군대이기 때문에 앞으로 더 좋은 모습 보여드리고 싶었고, 저 또한 일생에 한 번 겪는 여러 가지 경험들을 하게 되고 하고 나니 '나' 김형준이라는 존재에 대해서 뒤돌아보게 되는 시간이었던 것 같습니다"고 말했다.
이어, "자존감이라는 거 원래 상당히 크게 가지고 살던 저였는데 어느새 복무하며 내려놓고 있는 저 자신을 발견했을 때의 상실감도 있었습니다. 그래도 여전히 저는 저였고 많은 사람들이 기대해주시는 모습과 좋은 사람으로 기억해 주신다고 해 주셨던 그 말들 하나하나 가슴속 깊숙한 곳에 새기고 전역합니다"라고 전했다.
김형준은 "사람은 힘들어 봐야 소중함을 알고 어려울 때 나타나는 진짜 내 것들, 내 사람들에 대한 감사함도 알게 되는 것 같습니다. 경기남부경찰홍보단으로의 시간은 제게 2018년 12월 29일은 제 인생에 있어 정말 중요한 의미를 갖게 해 줬습니다. 감사함을 알게 되었고 지치지 않는 열정을 다시 일깨워줬습니다"라고 밝혔다.
또한 자신의 전역 행사에 와 준 팬들과 취재진에게도 감사 인사를 전했다. 김형준은 "긴 시간 기다려 주신 만큼 예전보다 더 큰 사람이 되었으니 좋은 모습으로 보답하는 게 최선의 도리라고 생각합니다. 정말정말 정말로 고맙고 사랑합니다. 이제 제 무대에서 만나는 걸로~ 고생 많았어요. 기다려주느라"라고 글을 맺었다.
2005년 남성 아이돌 그룹 SS501의 멤버로 데뷔한 김형준은 '유 알 맨', '스노우 프린스', '내 머리가 나빠서', '러브 야', '파이터', '경고', '데자뷰', '널 부르는 노래', '네버 어게인' 등 다수 곡을 발표했다.
2016년에는 SS501 멤버였던 허영생, 김규종과 함께 더블에스301을 결성해 싱글과 EP를 각각 2장씩 내며 활동했다.
김형준은 '와이드 연예뉴스', '식신원정대' 시즌 1, '더 엠', '찾아라 녹색황금', '오밤중의 아이들' 등을 진행했고 '자체발광 그녀', '그대를 사랑합니다', '금 나와라 뚝딱!', '사랑은 노래를 타고' 등 드라마에도 출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