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로코스터 증시' 최고점 찍고 2년전 수준으로 추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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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증권ㆍ파생상품시장 폐장일인 28일 오후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 홍보관에서 직원들이 색종이를 뿌리며 한 해를 마무리 하고 있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날 대비 12.60포인트(0.62%) 오른 2,041.04, 코수닥 지수는 7.77(1.16%) 오른 675.65로 장을 마감했다. (사진=이한형 기자)

 

올해 초 사상 최고치를 찍은 국내증시가 결국 2년전 수준으로 돌아갔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올해 코스피 지수는 지난 1월 29일 2598p를 기록하며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하지만 잇따른 대내외 악재로 2월 이후 약세로 전환한 뒤 올해 장을 마감한 28일 기준으로 2041p를 기록하며 전년대비 17.3% 하락했다. 주가가 2년전 수준으로 돌아간 것.

코스닥 지수 역시 지난 1월 29일 927p까지 올랐지만 이후 약세를 거듭하다 이날 675p로 장을 마감하며 전년말 대비 15.4% 하락했다.

주요 이슈별 코스피 지수 변화 (자료=한국거래소)

 

거래소는 "미중 무역분쟁, 미국 금리 인상, 글로벌 경기둔화 전망 등에 따라 수출중심 한국경제 및 기업실적에 대한 우려가 부각되며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약세장이 이어지며 시가총액도 큰 폭으로 쪼그라들었다. 코스피 상장기업의 시가총액은 올해 16.3% 감소한 1344조원으로 축소됐다. 코스닥 상장기업 시가총액도 19.3% 줄어든 228조원을 기록했다.

더 큰 문제는 외국자본의 이탈 등으로 이같은 약세장이 지속될 수 있다는데 있다. 코스피 시장에서 지난 2년간 순매수 행진을 이어갔던 외국인 투자자들은 올해 5조 7천억원을 순매도 했다.

그 결과 외국인의 시가총액 보유비중도 코스피 시장 기준으로 37.2%에서 35.6%로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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