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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현진, 'TV홍카콜라' 올인 위해 대변인 사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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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홍카콜라 총괄제작 담당…대변인 직 사임 표명
한국당, 수리 않고 만류 중

홍준표 자유한국당 전 대표가 26일 오후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보수 진영 싱크탱크인 '프리덤코리아' 포럼 창립식에 참석해 배현진 자유한국당 비상대책위원회 대변인과 대화를 하고 있다. (사진=이한형 기자)

 

자유한국당 배현진 대변인이 홍준표 전 대표의 유튜브 채널 'TV홍카콜라' 제작에 집중하기 위해 당 대변인 직에서 물러나겠다는 의사를 최근 당에 전달했다. 한국당은 배 대변인의 사임을 수용하지 않고 만류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한국당 비상대책위원회 관계자는 28일 CBS노컷뉴스와 통화에서 "며칠 전 배 대변인이 대변인 직에서 물러나겠다는 의견을 전달해왔다"며 "특별한 사유가 있는 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당이 경질할 이유도 없어서 일단 사임을 수용하진 않은 상태"라고 말했다.

배 대변인은 지난 27일 자신의 SNS(페이스북)를 통해 "올 겨울 방송 제작자로서 한 가지 도전을 더 하게 됐다. TV홍카콜라가 저의 첫 작품"이라며 "대한민국 건전한 보수의 가치를 제대로 담는 그릇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며 사임 의사를 밝혔다.

그러면서 "송파을 당협위원장으로서의 역할도 모자람이 없도록 발로 뛰며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현장에서 승부하는 배현진이 되겠다"고 말했다.

배 대변인은 지난 18일 첫 방송을 시작한 홍 전 대표 개인 유튜브 채널 'TV홍카콜라'의 총괄제작을 담당하고 있다. 지난 26일 홍 전 대표가 주도해 만든 보수진영 싱크탱크 '프리덤코리아' 포럼 창립식에도 홍 전 대표와 함께 나란히 등장했다.

2010년부터 8년 간 MBC 뉴스데스크 앵커를 지낸 배 대변인은, 현 정권 출범 후 지난해 12월 최승호 MBC 신임 사장 취임과 동시에 앵커 자리에서 내려왔다. 이후 지난 3월 8일 퇴사 후 다음날 한국당에 입당, 지난 6월 서울 송파을 재보궐 선거에 출마했지만 낙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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