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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아프리카돼지열병 확산…국경검역·방역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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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식품부, 제주공항 검역강화·외국인근로자 관리강화
중국산 사료관리 검역강화·야생멧돼지 예찰확대

(사진=자료사진)

 

NOCUTBIZ
정부는 중국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확산됨에 따라 국경검역과 차단방역을 강화하기로 했다.

27일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중국에서는 이날 현재 19개성과 4개 직할시에서 총 93건의 ASF가 발생했다.

이에 농식품부는 "ASF 국내 유입 위험요인 관리와 농가차단 방역 등 사전 예방대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면서 제주공항 검역강화, 외국인근로자 관리강화, 중국산 사료관리 강화, 야생멧돼지 예찰확대 등 ASF 유입 차단대책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특히 중국여행객이 많은 제주공항의 여행객 기탁·휴대 수화물에 대해 내년 3월부터 검역 전용 X-ray 모니터를 설치·운영하고 검역탐지견을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

또 식약처와 협조해 외국인 밀집지역의 수입식품판매점 157곳과 인터넷 상 수입금지산 축산물의 불법 유통·판매에 대한 단속을 강화하기로 했다.

또한 외국인근로자에 대해 자국 축산물 반입을 금지하도록 교육·홍보하고 국내에 들어오는 외국 축산관계자 등 고위험군 외국인에 대한 검역·방역관리도 강화할 방침이다.

농식품부는 남은음식물을 직접 처리해 급여하는 양돈농가에 대한 지도·점검을 강화해 폐업 또는 배합사료 급여로 전환을 유도하고 앞으로 급여를 금지하는 방안을 검토할 계획이다.

또 야생멧돼지에 대한 ASF 모니터링을 위해 경기·강원 북부지역 등에 대한 수렵·포획검사를 확대하고 중국산 수입사료에 대한 검역도 강화하기로 했다.

아울러 ASF 농가유입 차단을 위해 야생멧돼지와 사육돼지 포획틀 지원사업과 양돈농가 울타리 시설을 내년부터 지원하고 수요조사를 실시해 2020년부터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농식품부는 ASF 조기검색을 위해 공항·항만 불합격 돈육가공품에 대한 검사와 선박·항공기내에 남은음식물에 대한 모니터링검사를 실시하기로 했다.

또 야생멧돼지에 대해서는 돼지열병 혈청검사 시료와 폐사체 등을 활용한 ASF 검사를 확대하기로 했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양돈농가는 축사내외의 소독을 실시하고 농장 출입차량·출입자에 대한 통제 등 차단방역을 철저히 하며 고열이나 갑자기 폐사하는 등 ASF 의심 돼지를 발견하는 즉시 방역기관에 신고를 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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