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신일여고 3학년 이유연·김고은 학생의 작품 ‘3분 친구’. (사진=대전시교육청 제공)
대전 신일여고와 여중 학생들이 만든 유튜브 채널 '신일고고'가 개설 한 달 만에 구독자 수 4000명을 달성하며 인기를 끌고 있다.
26일 대전시교육청에 따르면 학생들이 올린 52편의 작품 중 3학년 김고은·이유연 학생의 '3분 친구'와 3학년 윤혜진·임다혜 학생의 '미달이 생일파티'는 각 조회 수 33만과 19만을 기록 중이다.
이 두 작품은 앞서 열린 공모전에서 당선작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20만 명의 구독자를 보유하고 있는 10대 유튜버 '흐림'(3학년 연지예 학생)도 현재 신일여고에 재학 중이다.
연지예 학생은 "선생님께 다양한 편집 기술을 배우고 교내 동아리에서 친구들과 영상 콘텐츠에 대해 많은 이야기를 했던 경험이 1인 크리에이터 활동에 가장 큰 도움이 됐다"고 설명했다.
신일여고는 2019학년도 신입생 모집에서 '미디어예술과'를 신설하기도 했다.
이은월 신일여고 교장은 "1인 지식 기업 시대라는 새로운 트렌드에 부응하는 교육을 하는 것이 특성화고의 새로운 나아갈 길"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