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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사망자, 사상 첫 30만명 넘어설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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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령화 영향으로 10월까지 25만명 육박…月출생아는 한 달새 또 5.0% 감소

 

NOCUTBIZ
올해 10월 출생아 수가 일년새 5.0% 감소한 반면, 사망자 수는 고령화 영향으로 1.6% 증가했다. 특히 연간 사망자는 사상 처음으로 30만명을 넘어설 전망이다.

통계청이 26일 발표한 '10월 인구동향'에 따르면, 10월 출생아 수는 2만 6500명으로 지난해 같은달보다 1400명가량 줄었다. 10월 출생아가 3만명을 못 넘긴 건 지난해 이후 2년째다.

인구 1천명당 출생아 수를 뜻하는 조(粗) 출생률도 일년전 6.4명에서 6.1명으로 내려앉았다. 이대로라면 연간 조출생률도 사상 처음으로 6명대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2012년만 해도 9.6명에 이르던 조출생률은 2013년 이후 8.6명을 기록하다 2016년엔 7.9명, 지난해엔 7.0명까지 떨어졌다.

다만 10월 출생아 수는 올해 최저치를 기록한 지난 9월의 2만 6100명에 비해선 한 달새 소폭 증가했다. 9월의 경우 출생아 수가 일년새 13.3%나 줄어들었고, 이에 따라 3분기 합계출산율도 0.95명에 그쳤다. 여성 한 명이 평생 아이를 한 명도 낳지 않는다는 얘기다.

올들어 10월까지 출생아 수는 27만 8600명으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30만명에도 못 미친 건 올해가 처음으로, 지난해 10월까지의 30만 5600명에 비해서도 2만 7천명이나 줄어든 규모다.

이같은 추세라면 올해 출생아 수는 사상 처음 30만명대로 떨어진 지난해의 35만 7800명에도 크게 못 미치는 30만명대 초반에 머물 것으로 예상된다.

 

출생아와 반대로 사망자 수는 갈수록 증가하고 있다. 10월 사망자 수는 2만 5천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1.6%(400명) 증가했다.

올들어 10월까지 사망자도 24만 7900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23만 4200명보다 1만 3700명 늘어났다. 지난해 사망자가 28만 5500명이었던 걸 감안하면, 올해는 사상 처음으로 30만명을 넘어설 가능성도 있다.

10월 혼인 건수는 2만 1900건으로 지난해 같은달보다 26.6%(4600건) 증가했다. 특히 1만 4300건에 불과했던 9월에 비해선 7천건 넘게 늘어났다.

올들어 10월까지 혼인 건수는 20만 8천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는 2만건가량 감소했다. 지난해 혼인 건수는 26만 4500건이었다.

10월 이혼 건수는 1만 600건으로 지난해 같은달보다 26.2%(2200건) 늘어났다. 올들어 누계 건수는 10만 6천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8만 4천건보다는 2만건 넘게 줄어든 것으로 조사됐다.

통계청이 이날 함께 발표한 '11월 국내인구이동'에 따르면, 지난달 이동자 수는 61만 5천명으로 전년동월대비 2.9% 증가했다. 인구 100명당 이동자 수를 가리키는 인구이동률은 14.6%로, 같은 기간 0.4%p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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