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면허 음주운전으로 경찰에 적발된 배우 손승원 (사진=황진환 기자/자료사진)
JTBC '청춘시대2' 등에 출연했던 배우 손승원이 면허 취소 상태로 음주운전을 하다 사고를 내 경찰에 적발됐다.
경찰에 따르면 손승원은 오늘(26일) 오전 4시 20분경 서울 강남구 청담동 학동사거리에서 음주 만취 상태로 차를 운행하다가 청담 CGV 앞에서 피해 차량을 추돌했다.
하지만 손승원은 별다른 조처를 하지 않고 학동사거리까지 약 150m를 도주했고, 주변에 있던 택시기사 등이 추격해 그를 검거했다. 이번 사고로 피해차량 운전자와 동승자가 경상을 입은 것으로 전해졌다.
손승원은 지난달 18일자로 면허 취소된 상태에서 혈중알코올농도 0.206% 만취 상태로 운전한 것으로 조사됐다.
손승원의 소속사 블러썸 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26일 CBS노컷뉴스에 "10월에 계약이 종료돼 저희도 (음주운전 사건 관련) 확인이 어렵다. 연락이 닿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틀 전 블러썸 공식 인스타그램에 손승원의 크리스마스 메시지가 올라온 것에 대해서는 "배우의 다음 거처가 아직 결정되지 않아 공연하는 동안 사진을 내리지 않은 것"이라고 답했다.
손승원은 지난 2009년 뮤지컬 '스프링 어웨이크닝'으로 데뷔해 '쓰릴미', '헤드윅', '벽을 뚫는 남자', '그날들', '팬레터' 등의 무대에 올랐고 지난 10월부터 '랭보'에서 랭보 역으로 출연 중이다.
KBS2 '달콤한 비밀', '힐러', '너를 기억해', MBC '행복을 주는 사람' 등 드라마로도 활동 영역을 넓힌 손승원은 2016년 '청춘시대' 시즌 1과 지난해 '청춘시대' 시즌 2에 출연하며 주목받았다. 올해 4월 종영한 JTBC '으라차차 와이키키'에도 출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