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해체 소식을 밝힌 멜로디데이 (사진=황진환 기자/자료사진)
확대이미지
걸그룹 멜로디데이가 해체한다.
멜로디데이 유민과 여은은 26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글을 올려 이같이 알렸다.
유민은 "그동안 멜로디데이의 행보에 대해 많이 궁금하셨을 텐데 이제야 이렇게 인사드리는 저를 너그러운 마음으로 이해해 주세요"라고 말문을 열었다.
유민은 "저희 네 명(여은, 유민, 예인, 차희)은 오랜 고민 끝에, 2018년 12월부터 크래커 엔터테인먼트와의 계약을 잘 마무리하고 각자의 길을 걷기로 결정하였습니다"라고 밝혔다.
이어, "멜로디데이의 유민으로 활동했던 지난 4년 동안 변함없는 사랑으로 응원해 주신 팬 여러분들께 정말 감사드려요. 그동안 보여드리지 못한 새로운 모습으로 찾아뵐 수 있도록 노력하고 준비할 테니, 앞으로도 관심 어린 눈으로 지켜봐 주시면 좋겠습니다. 따뜻한 연말 보내시고, 항상 행복하세요"라고 썼다.
여은 역시 "행복한 연말에 이런 소식을 전하게 되어 죄송스러운 마음이 큽니다. 10년간 가까이 함께 했던 회사를 떠나게 되었습니다. 앞으로 멜로디데이로 인사드리기 어려울 것 같습니다"라고 전했다.
여은은 "회사와 멤버들 오랜 시간 함께 했던 만큼 쉬운 결정은 아니었지만 서로를 위하는 마음으로 결정하게 되었습니다. 항상 기다리기만 하는 우리 팬분들께 가장 미안한 마음입니다. 그동안 주신 사랑에 보답하기 위해서라도 더 좋은 모습으로 인사드릴 수 있도록 더욱더 열심히 달리겠습니다"라고 말했다.
여은은 "어렸을 때부터 꿈꿔온 가수라는 꿈을 이루게 해준 로엔, 크래커의 모든 분들, 멜디 위해서 일해주신 모든 스태프분들, 멜로디데이와 멜로디데이의 노래를 사랑해주신 모든 분들과 여러모로 부족한 언니랑 그동안 함께해 준 멤버들 미안하고 고맙고 사랑합니다"라며 "새해에는 좋은 소식 들고 짜잔! 하고 나타날 수 있도록 열심히 하겠습니다"라고 밝혔다.
멜로디데이는 2014년 싱글 '어떤 안녕'으로 데뷔했고, 2AM 창민-씨엔블루 종현과 듀엣 프로젝트로 '마지막 처음', '사실은 말야' 등을 발표했다. 이후 5장의 싱글과 2장의 미니 앨범을 내며 활동했다. 올해 6월 낸 '잠은 안 오고'가 마지막 싱글이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