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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항서호, 북한과 1-1 무승부…17G 무패 행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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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축구대표팀의 사령탑 박항서 감독. (자료사진)

 

베트남이 북한과 '성탄절 매치'에서 무승부를 거두며 A매치 17경기 연속 무패 행진을 이어갔다.

박항서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 축구대표팀은 25일(한국시간) 베트남 하노이의 미딘 국립경기장에서 열린 북한과 평가전에서 1-1로 비겼다.

10년 만에 아세안축구연맹(AFF) 스즈키컵 우승을 차지하며 신화를 써낸 '박항서호'는 이날 역시 패하지 않으면서 17경기 연속 무패 행진을 벌였다. 이는 현재 A매치 무패 행진을 펼치는 국가 가운데 가장 긴 기록이다.

북한과의 평가전은 2019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을 앞두고 치른 모의고사다. 베트남은 아시안컵에서 이란, 이라크, 예맨 등과 함께 D조에서 조별리그를 치른다. 북한은 사우디아라비아, 카타르, 레바논과 함께 E조에 속해있다.

베트남과 북한은 조심스럽게 경기를 풀어갔다. 베트남은 측면을 활용해 기회를 엿봤고 북한은 탄탄한 수비를 바탕으로 롱패스로 빈틈을 노렸다.

북한은 전반 24분 김영일의 패스를 받은 정일관이 베트남의 골망을 흔들었지만 오프사이드가 선언되면서 득점으로 인정받지 못했다.

베트남의 반격도 거셌다. 전반 36분 쯔엉이 중거리 슛으로 북한의 간담을 서늘케 했다.

전반을 득점없이 마친 양 팀. 후반전은 나란히 더욱 공격적으로 경기에 임했고 득점이 터지기 시작했다.

선제골은 베트남이 기록했다. 후반 9분 역습 과정에서 베트남의 응우예띠엔링이 북한의 수비 라인을 꿰뚫는 스루패스를 받아 정확한 슛으로 득점을 챙겼다.

북한은 이대로 무너지지 않았다. 후반 36분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베트남 문전에서 프리킥 찬스를 맞이한 북한. 키커로 나선 정일관은 힘을 빼고 빈 곳을 노리는 정확한 슛으로 동점골을 만들었다.

베트남은 다시 리드를 잡기 위해 북한을 거세게 몰아쳤지만 추가골을 넣지 못하고 무승부로 경기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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