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태용 전 축구대표팀 감독. 박종민기자
신태용(48) 전 국가대표팀 감독의 아들 신재원(20)이 프로축구 FC서울 유니폼을 입는다.
서울은 15일 "2019시즌 자유선발로 신재원과 이승재를 영입했다. 계약 기간은 2023년 말까지"라고 밝혔다.
신태용 전 감독의 아들로 잘 알려진 신재원은 호주에서 유소년기를 보내고 학성고를 거쳐 고려대에 재학 중이다.
올해 대학축구 U리그에서 12경기 10골을 터뜨리는 등 준수한 활약을 펼쳤다.
16세 이하(U-16) 등 연령별 대표팀 경험도 지닌 그는 울산에서 진행 중인 23세 이하(U-23) 대표팀 소집 훈련에도 참여하고 있다.
서울은 신재원이 "공격은 물론 측면 수비까지 소화할 수 있는 멀티 플레이어 자원"이라며, "드리블과 슈팅, 크로스 등에도 강점이 있다"고 평가했다.
신재원은 "좋은 팀에 오게 돼 기쁘다"면서 "프로 무대는 또 다른 세계이기에 서울의 신인 선수답게 좋은 모습으로 팬들에게 내 이름 석 자를 각인시키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신재원과 함께 서울 유니폼을 입는 측면 미드필더 및 공격수 자원 이승재도 연령별 대표팀을 두루 거치고 차범근 축구대상을 받았던 기대주다.
구리 부양초, 풍생중, 보인고를 졸업하고 지난해 홍익대에 진학한 그는 힘 있고 저돌적인 플레이와 돌파 능력 등이 장점이다.
이승재는 "동계훈련 때 내 모든 것을 다해 최용수 감독님 눈에 들고 싶다. 1분을 뛰더라도 100%를 보일 수 있는 선수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