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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푹'(POOQ), 오리지널 드라마 시작한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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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분짜리 8부작 '넘버식스' 오늘(21일) 공개
플랫폼-제작사-방송사 합작 프로젝트
"디지털 환경에 적합한 콘텐츠 만들기 위해"
"유료 가입자들에게 새로운 재미와 가치 주고자"

콘텐츠연합플랫폼 POOQ (사진=푹 홈페이지)

 

'유병재: B의 농담', '범인은 바로 너!', 'YG전자' 등을 발표하고 내년 중으로 '킹덤', '좋아하면 울리는', '첫사랑은 처음이라서'를 공개할 넷플릭스.

지난해 4월 '달려라, 빅뱅단'을 시작으로 '방탄소년단: 번 더 스테이지', '권지용 액트 Ⅲ: 모태'까지 예능을 선보이다 '탑 매니지먼트'로 드라마로도 영역을 넓힌 유튜브.

KBS-MBC-SBS 등 지상파 3사를 중심으로 EBS, 종편, 지상파 계열 채널, 보도전문채널 등이 모인 국내 콘텐츠 연합 플랫폼 푹(POOQ)도 이런 흐름에 합류했다.

플랫폼(푹)과 제작사(컨버전스TV), 방송사(KBS)가 힘을 합해 만든 첫 오리지널 드라마 '넘버식스'를 오늘(21일) 공개했다.

박선재-박현재 작가와 '반올림 시리즈'와 '사랑과 전쟁2' 등을 만든 KBS 박기현 PD가 의기투합한 '넘버식스'는 '6개의 사랑, 6개의 욕망'이라는 부제에서 알 수 있듯 서로 다른 비밀을 가진 여섯 친구 이야기를 그린 파격 멜로다.

고등학교 방송반 출신으로 얽히고설킨 주인공은 비투비 이민혁, 백서이, 권영민, 우희, 강율, 한소은이 맡았다. '넘버식스'는 15분 분량 8부작으로 오늘(21일) 오전 10시에 푹에서 전 회차가 공개될 예정이다.

박기현 PD는 지난 19일 열린 '넘버식스' 제작발표회에서 "지상파 프로그램을 만들다가 인터넷 웹드라마 느낌으로는 처음 해 보는 거여서 기대 반 우려 반이었다"면서도 "심의 부분에선 좀 더 자유롭게 갈 수 있었다"고 말했다.

21일 오전 10시에 전 회차가 공개된 푹 오리지널 드라마 '넘버식스' (사진=컨버전스TV 제공)

 

박 PD는 "푹이 유료 회원 70만 명, 무료까지 하면 400만 명이 된다고 한다. 푹은 기본적으로 유료 회원을 기반으로 하기 때문에, 충성 시청자라고 할 수 있다. 그들을 대상으로 하는 드라마를 만든다고 생각해 부담이 되기도 기대가 되기도 했다"고 말했다.

푹 오리지널 작품이기 때문에 기획-제작 단계에서 다른 점이 있었는지 묻자, 박 PD는 "15분짜리 8개로 되어 있어서 몰아보기 좋게 돼 있다. 다 합해도 120분이 조금 안 돼서, 마음먹으면 카페에서 커피 한잔하면서 쭉 볼 수 있다. 어떤 씬에서 끊어도 다음 회차를 볼 수 있게 드라마 밀도를 높이는 데 주력했다"고 밝혔다.

박 PD는 '넘버식스'가 순조롭게 출발해 후배 제작자들에게도 푹 오리지널 작품을 만들 기회가 돌아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그는 "푹이라는 플랫폼을 통해 나가는 것이라서 조금 더 자유롭고, 열린 생각으로 연출할 수 있었다. 제가 물꼬를 텄는데, 후배 PD들도 이런 OTT(Over The Top, 온라인으로 볼 수 있는 TV 서비스)를 통해 새로운 기회를 얻었으면 한다"고 전했다.

푹 관계자는 CBS노컷뉴스에 "반드시 푹에서만 볼 수 있는 콘텐츠로, 유료 가입자들에게 새로운 재미와 가치를 줄 수 있지 않을까 하는 기대를 갖고 있다"며 "방송사, 온라인 플랫폼, 외주제작사 3자가 합작해 디지털 환경에서 여러 가지 실험을 해 가장 적합한 콘텐츠를 만들고자 노력하고 있다. 형식은 고정된 게 아니"라고 설명했다.

이어, "('넘버식스'는) 첫 작품이기도 해서 연출에 대해 믿고 맡기는 상황이었다. 제작은 제작 전문가들이 하는 것이기 때문"이라고 부연했다.

넷플릭스, 유튜브처럼 지속해서 OTT에서 공개하는 오리지널 콘텐츠를 선보일 계획이 있냐고 묻자, "지금 시작하는 단계라서 아직 확정되진 않았다. 내년부터 투자를 조금씩 늘려간다면 라인업이 어느 정도 갖춰지지 않을까 싶다"고 전했다.

지난 19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스탠포드호텔에서 열린 POOQ 오리지널 드라마 '넘버식스' 제작발표회에서 배우들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왼쪽부터 강율, 한소은, 이민혁, 백서이, 우희, 권영민 (사진=박종민 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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