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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시파업' 여파…서울 택시운행률 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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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황진환 기자/자료사진)

 

카풀 서비스 도입을 반대하는 택시업계가 총파업을 선언한 20일 서울의 택시 운행률이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에 따르면 이날 오전 택시 운행률은 일주일 전인 지난 13일 같은 시각 대비 30~72% 떨어졌다.

서울시 관계자는 "출근 시간이 지나면서 택시 수요도 함께 줄어들어 혼란을 우려할 수준은 아닌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면서도 "오후 2시 집회를 앞두고 노조 측의 독려로 파업 참여율이 급증할 경우를 대비해 대책을 마련하고 있다"고 밝혔다.

서울시는 이날 오전 부터 택시 운행 중단에 대비해 비상수송대책을 가동중이다. 지하철의 운행횟수가 늘어나는 출퇴근 시간대를 30분씩 늘렸다. 아침 7시에서 9시까지인 출근시간대는 7시에서 9시30분까지로 늘렸고, 오후 6시에서 8시까지인 퇴근시간대도 6시부터 8시30분까지로 연장했다. 시내버스의 배차시간도 절반 수준으로 단축해 배차를 늘렸다.

고홍석 서울시 도시교통본부장은 "택시 운행률을 살펴 운행률이 시민 불편이 예상되는 수준으로 떨어지면 대체 수송력 투입 같은 대책을 신속히 시행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전국택시노동조합연맹과 전국민주택시노동조합연맹, 전국개인택시운송사업조합연합회, 전국택시운송사업조합연합회 등 택시 4개 단체는 이날 새벽 4시부터 이튿날인 21일 새벽 4시까지 전국의 택시 운행을 중단한 상태다. 이들은 오후 2시부터 '카카오 카풀 반대'3차 집회을 개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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