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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천대길병원 노조 "의료인력 확충" 19일부터 전면 파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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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업 기간 응급실과 중환자실 등은 정상 운영

 

인천 가천대길병원 노동조합이 의료인력 확충 등을 요구하며 19일부터 전면 파업에 돌입했다.

민주노총 전국보건의료산업노조 길병원지부는 단체교섭이 결렬됨에 따라 19일 오전 7시부터 전면 파업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노조는 인력충원을 통해 노동조건과 의료 질을 개선하고 기간제·간접고용 비정규직을 정규직화하라고 병원 측에 요구하고 있다.

또 합리적인 임금제도를 마련해 적정한 임금을 보장하고 민주적인 직장문화 마련을 위한 제도개선위원회 설치도 요구했다.

앞서 노조는 이달 3일 인천지방노동위원회에 쟁의조정을 신청하고 10일부터 12일까지 쟁의행위 찬반투표를 진행했고, 투표에 참여한 조합원 1천195명(전체 조합원의 86.4%) 가운데 97%인 1천159명이 쟁의행위에 찬성했다.

파업 기간에도 응급실과 중환자실 등 필수유지업무 부서는 정상 운영한다.

길병원 노조의 파업은 1958년 이길여 산부인과의원이라는 이름으로 병원이 설립된 이후 60년 만에 처음이다.

병원 측은 "모든 가용 인력을 동원해 불편을 최소화하고 노조와 지속적으로 협의해 병원 운영을 조속히 정상화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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