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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가구 평균소득 227만원↑…상대적 빈곤율 0.2%p 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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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대 미만 청년 가구 소득 증가폭 8%로 연령대별 가구 중 가장 높아
5분위배율 악화됐지만 지니계수 보합세에 상대적 빈곤율 소폭 개선

득원천별 가구소득 평균

 

NOCUTBIZ
지난해 근로소득을 중심으로 가계소득이 2012년 이후 최대폭까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양극화 상황을 보여주는 5분위배율이 다소 악화됐지만 전반적인 소득 불평등을 보여주는 지니계수는 보합세를 유지했고, 취약계층의 빈곤상태를 보여주는 상대적 빈곤율은 오히려 전년보다 소폭 개선됐다.

가구소득 구간별 가구분포

 

◇가구 평균 소득 4.1%↑…30대 미만 청년 가구 소득 증가폭 가장 커

통계청이 20일 발표한 '2018년 가계금융복지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가구당 평균 소득은 5705만원으로 전년 5478만원에 비해 4.1% 증가했다.

또 처분가능소득은 4668만원으로 전년대비 3.3% 늘었다.

가구소득 가운데 근로소득은 3639만원, 사업소득은 1244만원으로 각각 전년대비 4.0%, 2.2%씩 증가했다.

소득구간별로 살펴보면 가구소득은 1천만∼3천만원 미만에서 24.5%로 가장 높은 가운데 1천만원 미만 구간이 9.3%, 1억원 이상 구간은 13.9%를 차지했다.

가구주 연령으로 비교해보면 가구주가 30세 미만이거나 60세 이상인 가구는 1천만∼3천만원 미만에서의 가구비중이 가장 높았고, 평균소득은 각각 3533만원, 3758만원이었다.

가구주가 30, 40대인 가구의 평균소득은 각각 5745만원, 7107만원으로 3천만~5천만원 미만에서 가장 비중이 높았고, 50대 가구 평균소득은 7292만원으로 구간별로는 1억원 이상의 비중이 컸다.

가구주의 종사상지위로 나눠보면 가구주가 상용노동자(평균 7438만원)와 자영업자(평균 6365만원)인 가구는 3천만∼5천만원 미만에서의 가구 비율이 가장 높았던 반면, 임시‧일용노동자 가구(평균 3500만원)는 1천만∼3천만원 미만에서 가장 높았다.

가구 특성별로 소득 증감률을 살펴보면 30대 미만(8.0%), 상용근로자(5.5%)에서 가장 높았다.

구체적으로는 연령대에서는 30대 미만 8.0%, 40대 7.4%, 30대 4.9%, 60세 이상 4.6%, 50대 3.3% 순으로 증감률이 나타났다.

가구주 종사상지위별 소득 증감률은 상용근로자 5.5%, 기타(무직 등) 5.1%, 임시‧일용근로자 4.9%, 자영업자 2.1% 순이었다.

소득5분위 배율 추이

 

◇5분위배율 악화됐지만 지니계수는 보합세·상대적 빈곤율은 개선

지난해 균등화 처분가능소득 기준 5분위배율은 7.00배로 전년대비 0.02배p 증가해 악화됐다.

이는 상위 20% 계층이 하위 20% 계층보다 7배 더 많은 소득을 벌어들이고 있다는 뜻이다.

각 분위별 평균소득을 보면 1분위는 923만원으로 전년대비 4.2% 증가했는데, 5분위는 6460만원으로 전년대비 4.5% 증가해 1분위보다 증가폭이 더 컸다.

지니계수 추이

 

반면 지난해 지니계수는 0.355로 전년과 동일한 수준을 기록했다.

지니계수는 전반적인 소득불평등도를 나타내는 대표적인 지표로써 '0'이면 사회구성원의 소득이 같은 완전평등, '1'이면 부유한 구성원 홀로 소득을 독점하는 완전 불평등을 의미한다.

상대적 빈곤율 추이

 

특히 상대적 빈곤율은 17.4%로 전년대비 0.2%p 감소해 개선되는 흐름을 보였다.

상대적 빈곤율은 우리나라 인구를 소득 순으로 나열했을 때 제일 가운데 위치한 사람의 소득인 중위소득 이하인 계층이 전체 인구에서 차지하는 비율을 뜻한다.

특히 이러한 재분배지표에서는 공통적으로 근로연령층보다 은퇴연령층 지표에서 개선 흐름이 뚜렷하게 나타나 정부의 복지지출 확대 등의 효과가 컸던 것으로 보인다.

근로연령층의 지니계수는 0.338, 소득5분위 배율은 6.12배로 둘 다 전년도와 동일한 수준이었지만, 은퇴연령층의 지니계수는 0.419로 전년대비 0.006 줄어들고 소득5분위배율도 8.80배로 0.25배p 감소해 개선됐다.

또 상대적 빈곤율은 근로연령층 전년대비 0.2%p 감소했는데, 은퇴연령층은 43.8%로 전년대비 1.2%p나 감소해 개선세가 더 뚜렷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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