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억울한 '다이빙 논란'…손흥민은 골로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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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런던 더비서 시즌 6호골
토트넘, 아스널 꺾고 리그컵 4강 진출

손흥민이 20일 열린 아스널과 '북런던 더비'에서 팀의 2-0 완승을 이끄는 선제골을 기록하고 기뻐하고 있다. (사진=노컷뉴스/gettyimages)

 

영국 런던 북부를 연고지로 공유하는 토트넘과 아스널. '북런던 더비'로 불리는 이들의 경기는 늘 뜨거운 화제를 불러온다.

특히 지난 3일 맞대결에서는 인종차별 행위에 등장하는 소품인 바나나껍질이 경기장에 날아들었다. 연막통에 불을 붙이려던 팬들까지 나오며 7명의 팬이 체포됐다.

팬들만큼 선수들 역시 그라운드에서의 신경전이 대단하다.

손흥민은 아스널 롭 홀딩의 반칙을 유도해 페널티킥을 얻어냈지만 아스널 선수들은 접촉이 없었다며 즉각 주심에게 반발했다. 경기를 마친 후에도 아스널 수비수 소크라티스 파파스타토풀로스는 손흥민과 인사하면서 할리우드 액션을 가리키는 다이빙 제스처를 취하기도 했다.

손흥민은 경기 후 인터뷰를 통해 접촉이 있었다고 설명했지만 아스널 팬들의 조롱은 쉽사리 가라앉지 않았다.

하지만 손흥민은 더는 아스널 팬들의 조롱 대상이 아니다. 오히려 득점으로 존재감을 뽐내며 아스널에 악몽을 선사한 선수가 됐다.

손흥민은 20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에미레이트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2019 카라바오컵(리그컵) 8강전에 선발 출전해 득점포를 가동하며 팀의 2-0 완승을 견인했다.

짜릿한 복수다. 이 경기전까지 북런던 더비에서 득점이 없었던 손흥민. 시즌 6호골이자 지난 패배, 다이빙 논란을 모두 지워내는 시원한 득점이다.

손흥민은 0-0으로 흘러가던 전반 20분 델리 알리의 공을 받아 페널티 아크 오른쪽에서 왼발 슛으로 아스널의 골망을 흔들었다.

토트넘은 후반 14분 알리의 득점까지 터지며 아스널을 꺾고 4강 진출에 성공했다.

'다이빙 논란' 잠재운 손흥민. 현지 평가 역시 좋았다.

스카이스포츠는 "손흥민이 대단한 평정을 보이며 페트르 체흐 골키퍼를 넘겨 마무리했다"고 전하며 평점 7을 부여했다. 1골 1도움을 기록하며 평점 8을 받은 알리에 이어 팀 내 공동 2위다.

영국 축구 통계 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 평점에서는 알리(8.2점), 키어런 트리피어(7.9점), 대니 로즈(7.7점)에 이어 네 번째로 높은 7.4점을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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