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 펜션사고' 희생자 서울 안치…엄숙한 분위기 속 조문행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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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오후 소방헬기로 강릉에서 서울로 이송
철저한 비공개로 진행…고인 정보 노출 않고 취재진 통제
20일 대성중학교에 합동분향소 설치 예정

 

강릉의 한 펜션에서 숨진 학생 3명의 시신이 안치된 빈소에는 엄숙한 분위기 속에 늦은 시간까지 조문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유가족의 뜻에 따라 장례는 비공개로 조용하고 엄숙하게 진행되고 있다.

20일 장례식장이 마련된 신촌세브란스 병원은 유족 의사에 따라 고인의 이름과 영정 등을 노출하지 않고 있다.

병원 관계자는 "고인과 관련된 정보는 철저하게 비공개로 하자는 것이 유가족의 뜻"이라고 말했다.

빈소가 준비되자 고인의 가족들과 대성고등학교 관계자들의 조문행렬이 이어졌다. 오후 9시가 지나서부터는 대성고등학교 학생들이 무리지어 빈소를 찾고 있다.

학생들은 비통한 표정으로 지하1층과 2층에 각각 마련돼 있는 빈소를 차례로 찾으며 예를 표했다. 일부는 빈소를 나와 주저앉으면 눈물을 쏟기도 했다.

유가족이 최종적으로 부검을 하지 않기로 결정함에 따라 사고 이후 강릉 고려병원과 아산병원에 안치돼 있던 시신은 이날 오후 6시쯤 소방헬기를 통해 신촌세브란스 병원으로 이송됐다.

병원 측은 각 빈소 앞 복도에 경호 인력을 배치해 취재진의 접근을 엄격하게 통제했다.

서울시교육청에 따르면, 강릉 펜션 사고로 목숨을 잃은 학생 3명의 합동분향소는 20일 대성중학교에 차려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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