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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희 母 채무 불이행 거짓 해명 논란… 피해자 입장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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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해자, '본격연예 한밤'과 인터뷰
김영희 母, 돈 안 갚다가 10만 원 입금-보도 후에는 '원칙 대응'하겠다
김영희 "회사와 이야기해 달라, 반박 기사 내용 다 사실"

18일 방송된 SBS '본격연예 한밤'은 김영희 어머니 권모 씨의 채무 불이행과 거짓 해명 논란을 다뤘다. (사진='본격연예 한밤' 캡처) 확대이미지

 

개그우먼 김영희의 어머니 권모 씨의 채무 불이행 의혹이 제기된 가운데, 피해자가 보도 이후 권모 씨의 태도가 돌변했다고 밝혔다.

18일 방송된 SBS '본격연예 한밤'에서는 김영희 어머니의 채무 불이행과 거짓 해명 논란에 관해 다뤘다.

김영희 어머니의 채무 불이행 의혹은 지난 15일 올라온 온라인 커뮤니티 글에서 시작됐다. 작성자 A 씨는 1996년 자신의 부모님이 권모 씨에게 6600만 원을 빌려줬으나 그 후 돈을 돌려받지 못했다고 주장했다.

당시 김영희의 소속사는 김영희가 부모 채무에 관해 알지 못했다고 해명했다. 김영희의 어머니 권모 씨도 매체 인터뷰에서 채무 사실을 인정하며 원금을 갚아나가고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피해자 입장은 달랐다. '한밤'은 이번 채무 불이행 의혹에서 더 논란이 된 것은 김영희 측의 대응 방식이었다며, 피해자 반론을 보도했다.

피해자는 '한밤'과의 인터뷰에서 "10월 3일 통화하면서 형편 되면 갚으라고 했더니 자기(권모 씨)는 형편이 안 되고 영희한테 얻은 돈으로 조금이라도 줄게, 라고 했다"고 말했다.

그러나 그 후 아무 소식이 없었고 11월 29일에 연락하니 그때 들어온 돈이 10만 원이라는 게 피해자 쪽 설명이다. 피해자의 딸은 "그 긴 세월을 보내면서 딱 10만 원을 보냈다는 게… 성의 표시가 10만 원이라는 게 기분 나빠서 거의 보름을 고민하다 글을 쓴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한밤'은 아버지가 지병으로 사망했다고 한 과거 김영희 인터뷰와, 최근까지 남편이 돈을 갚고 있었다는 권모 씨의 주장이 엇갈린다는 점을 짚었다. 이에 피해자 쪽은 아버지가 사망했다는 건은 사실이 아니라고 강조했다.

피해자는 채무 불이행 사실이 알려진 후 거짓 해명 논란까지 불거지자 권모 씨의 태도가 바뀌었다며 문자 내용을 공개했다.

피해자가 공개한 권모 씨의 문자를 보면 "나는 도의적으로 너한테 마음을 표현한 건데 이제 그것마저 악의적으로 돌팔매질을 당하고 있으니 나나 우리 딸이나 멘붕 상태"라며 "이제 우리도 원칙적으로 대응할 수밖에 없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서운해도 이해하거라. 앞으로 모든 대응을 변호사를 통해서 하기로 했으니 그쪽으로 얘기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한밤'은 김영희 본인에게도 인터뷰를 시도했으나 그는 "우리 회사랑 이야기해 달라"고만 답했다. 말하기 곤란하냐는 물음에는 "곤란한 일은 없는데 더 이상 하고 싶지 않다. 제가 반박 기사를 충분히 냈다. 그 내용이 다 사실"이라고 말했다.

김영희의 어머니 권모 씨는 그동안 김영희와 KBS2 '1대100', '불후의 명곡', '맘마미아', SBS '미운 우리 새끼' 등 다수 프로그램에 출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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