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자철. (사진=아우크스부르크 트위터)
구자철(29, 아우크스부르크)이 시즌 2호골을 터뜨렸다.
구자철은 19일(한국시간) 독일 베를린 올림피아 슈타디온에서 열린 2018-2019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16라운드 헤르타 베를린과 원정 경기에서 전반 39분 동점골을 터뜨리며 아우크스부르크에 승점 1점을 안겼다.
구자철은 올 시즌 부상으로 고전했다. 10월 A매치 때는 급성 신우신염으로 합류하지 못했고, 11월 A매치 때는 햄스트링 부상으로 조기 귀국했다. 16라운드를 치르는 동안 선발 출전은 9경기(교체 4경기)였다.
전반 39분 구자철의 골이 터졌다.
1대2로 뒤진 상황에서 조나탄 슈미드, 알프레도 핀보가손을 거친 패스가 구자철에게 향했다. 구자철은 핀보가손과 2대1 패스를 통해 찬스를 잡았고, 오른발로 베를린 골문을 활짝 열었다.
9월22일 베르더 브레멘과 4라운드 1호골 이후 3달 만에 터진 시즌 2호골이다. 구자철은 후스코어드닷컴 평점 7.4점을 받았다. 아우크스부르크에서 슈미드 다음으로 높은 평점이다.
대표팀 재승선 가능성도 커졌다. 파울루 벤투 감독은 내년 1월 아시안컵에 나설 최종 명단 23명을 20일 발표할 예정이다.
한편 아우크스부르크는 베를린과 2대2로 비겼다. 전반 8분 마르틴 힌터레거가 선제골을 넣었지만, 전반 28분 매슈 레키, 전반 31분 은두레이 두다에게 연속 골을 허용했다. 구자철의 동점골로 승점 1점을 챙겼다. 아우크스부르크는 3승6무7패 승점 15점 13위로 올라섰다.
지동원(아우크스부르크)도 올 시즌 처음으로 선발 출전해 풀타임을 뛰었다. 지동원은 평점 6.7점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