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女 테니스 최지희-박상희, 실업 마스터즈 복식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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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농협은행 최지희(왼쪽)-박상희가 17일 2018 한국 실업테니스 마스터즈대회 여자 복식 정상에 오른 뒤 트로피에 입을 맞추고 있다.(양주=한국실업테니스연맹)

 

NH농협은행 최지희-박상희가 2018 한국 실업테니스 마스터즈대회 여자 복식 우승을 차지했다.

둘은 17일 강원도 양구 스포츠파크 실내코트에서 열린 대회 7일째 여자 복식 결승에서 경산시청의 김미옥-정소희(경산시청)를 2 대 1(6-7<4-7> 7-5 12-10)로 눌렀다.

최지희는 지난 9월 여자프로테니스(WTA) 투어 KEB하나은행 코리아오픈 여자 복식에서 깜짝 우승을 일군 바 있다. 당시 최지희는 한나래(인천시청)와 함께 와일드카드로 출전해 2004년 조윤정-전미라 이후 14년 만에 한국 선수의 우승을 이뤘다.

당시 최지희는 WTA 투어에서 한나래와 처음으로 복식조를 이뤘다. 당시 우승에 힘입어 최지희는 복식 세계 랭킹을 313위에서 129위로 올렸다. 한나래도 205위에서 127위로 끌어올렸다.

남자복식 결승에서는 세종시청 남지성-조민혁이 당진시청 임용규-이태우를 2 대 0(7-6<7-0> 6-1)으로 눌렀다. 남녀 단식 결승은 18일 남지성-이재문(상무), 이소라(인천시청)-정수남(강원도청)의 대결로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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