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용 컴퓨터와 스마트폰을 이용한 인터넷뱅킹 이용 건수가 하루에 1억건, 금액으로는 53조원을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연구원은 16일 금융브리프에 실린 '국내 금융회사 모바일 앱에 대한 소비자 만족도 및 시사점'을 통해 이같은 사실을 공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은행 고객의 올해 2분기 PC와 모바일을 포함한 인터넷뱅킹 서비스 하루 평균 이용 건수는 전분기보다 7.5% 증가한 1억1664만건이었다.
인터넷뱅킹을 통한 하루 평균 이용금액은 53조28억원이었고, 은행별 인터넷뱅킹 등록 고객 수(중복 합산)는 6월 말 현재 1억4067만명이었다. 인터넷뱅킹 등록 고객 중 2/3인 9977만명은 모바일뱅킹 가입자였다.
증권사 인터넷 트레이딩 건수는 2017년 기준으로 265억2372만건이었고, 트레이딩 금액은 7570조3950억원이었다. 이 중 모바일 트레이딩은 130억4464만건으로 절반을 차지했다. 보험사는 지난해 인터넷마케팅을 통한 거래가 2억3750만건이었다.
이런 가운데 국내 시중은행의 모바일뱅킹 앱에 대한 고객 만족도는 아이폰 이용자의 경우 5점 만점에 평균 2.4점, 안드로이드 이용자는 3.3점에 불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