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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서희, 박정은 꺾고 로드FC 아톰급 2차 방어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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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8-12-15 2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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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로드FC 제공

 

적수가 없다.

함서희(30, 팀매드)가 로드FC 여성부 아톰급 2차 방어에 성공했다.

함서희는 15일 그랜드 힐튼 서울에서 열린 로드FC 051 XX 메인이벤트 여성부 아톰급 타이틀전(5분 3라운드)에서 박정은(22, 팀스트롱울프)에 3-0 심판 전원일치 판정승했다.

함서희의 노련한 경기운영과 박정은의 패기가 맞부딪힌 경기였다.

1라운드. 양 선수는 긴장감 속 탐색전을 벌였다. 함서희는 초반부터 레프트 단발과 원투 스트레이트를 적중시키며 기선을 제압했다. 이어 클린치 싸움 후 테이크다운을 성공시켜 경기를 주도했다.

2라운드. 박정은은 킥과 펀치로 패기 있게 맞섰다. 그러나 챔피언은 역시 강했다. 함서희는 박정은을 케이지로 몬 후 연타를 성공시켰다. 테이크다운을 시도하는 상대를 되치기한 후 그라운드에서 파운딩을 내리치기도 했다.

3라운드는 그라운드 공방전이 치열했다. 함서희는 박정은의 하체 관절기 공격을 방어하며 상위포지션에서 파운딩 세례를 퍼부었다.

함서희는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여성 파이터다. 2017년 6월 로드FC 아톰급 타이틀전에서 쿠로베 미나(일본)를 꺾고 챔피언이 됐고, 6개월 뒤 1차 방어전에서 진 유 프레이를 KO시켰다.

1차 방어전에서 골절상을 입어 1년간 재활훈련에 매달렸지만 복귀전에서 완벽한 승리를 거뒀다. 종합격투기 전적 19승 8패.

삼보 청소년 국가대표 출신인 박정은은 2015년 로드FC에 데뷔한 뒤 한국과 일본을 오가며 경기 경험을 쌓았다. 종합격투기 전적 4승 1무 5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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