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교육청이 송파 혁신학교에 대해 내년에 1년간 예비혁신학교로 운영을 지원한 뒤, 학교구성원이 혁신학교 운영 여부를 결정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서울교육청은 14일 학부모들이 혁신학교 지정을 반대하는 송파 헬리오시티 단지 내
해누리초중이음학교와 가락초등학교를 혁신학교에 대해 이같은 입장을 밝혔다.
내년 3월 전까지는 진행 중인 공사를 잘 마무리해 가락초등학교와 해누리초중이음학교가 최대한 좋은 환경과 모습으로 개교 및 재개교 되도록 하는 데 집중할 계획이다.
또한, 개교 후 학교 구성원들이 혁신학교 지정 여부를 결정하는 토론과 논의를 충분히 할 수 있도록 가락초등학교와 해누리초중이음학교가 2019학년도 1년간 예비혁신학교로 운영될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교육청은 "혁신학교는 적극적 교사와 참여적 학부모를 두 축으로 하여 운영되는 학교이고, 혁신학교 교육 활동이 아무리 미래 교육적 가치와 내용, 방법을 담고 있는 공교육 혁신의 방향이다"며 "그렇다 하더라도 교육의 동반자인 학부모와 함께 만들어가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판단했기에, 개교 후 학교 구성원들의 동의 절차를 거쳐 혁신학교 지정 여부를 결정하게 해달라는 요청을 대승적으로 수용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Q&A
Q. 1년 후 혁신학교 전환 부결되면?
A. 일반학교로 남게 된다.
Q. 그런 사례가 있는지?
A. 예비혁신학교는 학교 구성원들이 연수나 토론, 학습공동체 등을 통해 혁신학교에 대해 알아가고 소통하는 학교이므로 구성원들의 이해나 의지가 부족할 경우 혁신학교로 전환되지 않을 수 있다.
Q. 예비혁신학교와 일반학교 무슨 차이?
A. 혁신학교의 철학과 가치, 학생 성장 중심 교육과정 및 수업혁신에 대해 혁신학교와의 네트워크 등을 통해 알아가는 학교로 예비혁신학교로 운영되는 학교에 대해서는 교육청에서 관련 연수나 컨설팅을 지원하고 1,000만원 범위에서 예산도 지원한다.
Q. 신설 학교를 혁신학교로 지정하는 방침 변경이냐?
A. 기존 방침(신설 학교 및 정책적 필요가 높은 학교에 대해 교육감이 혁신학교 운영위를 거쳐 임의 지정)을 유지하면서, 구성원의 준비 정도와 학교 여건에 따라 필요한 경우 1년간 예비혁신학교로 지정하여 구성원 협의를 거칠 수 있도록 하는 안을 3기 서울형 혁신학교 종합계획(2019~2022)에 추가할 계획을 가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