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해양수산부 제공)
해양수산부는 16일 "내년도 여객선 안전관리 현장 점검에 나설 여객선 국민안전감독관을 오는 17일부터 28일까지 모집한다"고 밝혔다.
여객선 국민안전감독관은 불시에 연안여객선에 탑승해 안전관리가 제대로 되고 있는지 직접 확인하고 미비한 부분에 대해서는 정부에 알려 시정·개선하도록 권고하는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올해 처음으로 운영된 이 제도를 통해 15명의 국민안전감독관이 약 8개월간 총 30회에 걸쳐 여객선 안전관리 실태를 점검해 50여 건의 위험요소를 사전에 발견하고 이를 개선시키는 성과를 거두었다.
주요 개선사항은 수화물의 철저한 고정, 불량 소화기 교체, 구명부환 위치 조정, 휠체어‧유모차 수납공간 제공 등이다.
해수부는 이번 모집에서 만 19세 이상 70세 이하 신청자 중 전국 3개 권역별로 2~4명씩 총 10명의 국민안전감독관을 선발할 계획이다.
이들은 올해 활동자 중 우수 활동자로 선정된 5명과 함께 내년 말까지 국민안전감독관으로 활동하게 된다.
선박안전 업무 경험자, 도서민, 사회 봉사활동 경험자 등을 우대하며 연령‧성별‧지역 등을 고려하여 선발할 계획이다.
해수부는 1차 서류심사과 2차 화상통화 면접 심사를 거쳐 최종 대상자를 선발할 예정이다.
이번 여객선 국민안전감독관 모집과 관련된 자세한 사항은 해양수산부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해양수산부 김용태 연안해운과장은 "이번 여객선 국민안전감독관 응모 상한연령을 만 65세에서 만 70세까지로 높이고 지역단위 소규모 활동도 늘려 더욱 실효성 있는 운영이 이뤄지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 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