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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 웃고 맨시티 울었다…엇갈린 라이벌의 희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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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미어리그 유일한 무패 리버풀이 리그 선두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4경기 무승의 부진을 끊던 날 맨체스터시티는 새 시즌 개막 후 16경기 만에 첫 패배를 당하며 선두 자리를 리버풀에 내줬다.(사진=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공식 홈페지이 갈무리)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5경기 만에 웃었고, 맨체스터시티는 올 시즌 첫 리그 패배로 울었다.

맨유는 9일(한국시각) 영국 맨체스터의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풀럼과 2018~2019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16라운드에서 4대1 대승을 거뒀다.

최근 리그 4경기에서 3무1패로 승리가 없었던 맨유는 5경기 만에 승점 3점을 추가했다. 이 승리로 7승5무4패(승점26)가 된 맨유는 프리미어리그 6위로 순위를 끌어올렸다. 하지만 5위 아스널(승점34)과 격차가 8점이나 벌어져 있어 여전히 상위권과 격차는 크다.

이 경기에서 맨유는 전반 13분 애쉴리 영의 선제골을 시작으로 전반 28분 후안 마타의 결승골, 전반 42분 로멜루 루카쿠의 추가골이 차례로 나오며 승기를 잡았다. 후반 22분 페널티킥 만회골을 내줬지만 후반 37분 마커스 래시포드가 팀의 네 번째 골을 터뜨리며 대승을 자축했다.

앞서 영과 마타의 골을 만드는 패스를 선보였던 래시포트는 직접 골까지 넣으며 이 경기에서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 영과 마타도 나란히 1골 1도움을 기록했다.

맨유의 대승 이후 첼시와 원정 경기에 나선 맨시티는 0대2로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 개막 후 16번째 경기 만에 첫 패배를 당했다.

리그 7연승을 포함해 13승2무로 선두를 달리던 맨시티지만 전반 45분 은골로 캉테, 후반 32분 다비드 루이스에게 연속 실점하며 새 시즌 개막 후 프리미어리그에서 처음 승점을 얻지 못했다. 첼시 에이스 에당 아자르는 도움 2개로 승리를 이끌었다.

이 패배로 맨시티는 13승2무1패(승점41)가 되며 본머스 원정에서 4대0 대승을 거둔 리버풀에 리그 선두 자리를 내줬다.

모하메드 살라의 해트트릭에 상대 자책골을 곁들여 적지에서 4골차 대승을 거둔 리버풀은 13승3무(승점42)로 프리미어리그 유일한 무패 기록을 이어갔다. 리버풀의 다음 상대는 맨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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