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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베트남은 新남방정책 주요 파트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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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에서 응웬 티 킴 응언 베트남 국회의장 접견
올 3월 베트남 국빈 방문 당시 2020년까지 교역액 1000억불 달성 목표
"박항서 감독이 베트남 축구 전력 강화에 기여했다고 생각"
응언 의장 "양국 관계에 훌륭한 말씀해주셔서 감사"

 

문재인 대통령은 6일 응웬 티 킴 응언(Nguyen Thi Kim Ngan) 베트남 국회의장에게 "(베트남은) 우리 정부 신남방정책의 가장 중요한 파트너"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청와대를 방문한 응언 국회의장을 접견해 "베트남은 교육 투자 인적교류 등 모든 면에서 아세안 국가 가운데 우리의 제1의 협력파트너"라며 이같이 밝혔다.

또 "지난 국빈 방문 때 양국이 협의했던 방안들이 순조롭게 이행되고 있어 만족스럽게 생각한다"며 "양국 관계는 모든 면에서 아주 좋다. 이런 가운데 의장님의 방한은 양국 의회간 협력관계를 형성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올해 3월 문 대통령은 베트남을 국빈 방문해 오는 2020년까지 양국 교역액을 1000억불까지 확대하는 내용의 '한-베트남 미래지향 공동선언'을 채택하는 등 베트남을 우리 정부의 신(新)남방정책 주요 국가로 꼽았다.

문 대통령은 최근 베트남 내 축구 열기를 언급하며 친근함도 과시했다.

문 대통령은 "베트남에서 축구 열기가 대단하다. 베트남 축구가 이번 동남아선수권 대회에서 좋은 성적 거두고 있는 것을 축하드린다"며 "박항서 감독이 베트남 축구의 전력 강화에 기여를 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 "우리 한국에도 많은 베트남인들이 거주하면서 한국경제 발전에 크게 기여하고, 또 우리 문화를 더욱더 풍성하고 다양하게 만드는데 큰 역할을 하고 있다"며 "여러모로 한국과 베트남 양국이 계속해서 가장 친한 나라가 됐으면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응언 의장은 "양국 관계에 대해 아주 훌륭한 말씀을 해 주신 것에 감사드린다"고 화답했다.

또 "이번에 문희상 국회의장의 초대를 받아 공식 방문했다. 문 의장님과 제가 두 나라 관계 발전을 위해 의회 외교를 실시하기로 했다"며 "양국 국회와 국민이 협력을 강화해서 두 나라 정부간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베트남은 한국을 가장 중요한 파트너로 꼽고 있다"며 "정치·외교·경제 등 다양한 분야에서 중요한 파트너"라고 덧붙였다.

한편 응언 의장을 비롯한 베트남 국회 고위급 대표단은 문희상 국회의장의 초청을 받아 지난 4일 입국해 7일까지 머물며 일정을 소화하고 있다.

문 대통령은 "베트남이 신남방정책의 핵심파트너로서 '사람 중심의 평화와 번영의 공동체'를 만들어 나가고자 하는 우리 정부의 노력에 적극 협력하고 있는 것을 높이 평가하고, 한-아세안 관계가 실질적으로 발전해 나갈 수 있도록 베트남측과 계속해서 긴밀히 협의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고 청와대 김의겸 대변인이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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