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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GV 최병환 신임 대표 "국내외 영화시장 급변…대처 필요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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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하반기 CGV 영화산업 미디어포럼'서 기조 연설
"극장과 해외여행 경쟁 시대…넷플릭스 등 미디어 소비시장 변화"

CJ CGV 최병환 대표이사. (사진=CJ CGV 제공)

 

CJ CGV 최병환 신임 대표이사가 한국영화산업 발전에 대한 포부를 밝혔다.

4DX·스크린X 등 관련 사업을 총괄했던 최 대표는 6일 서울 용산구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린 '2018 하반기 CGV 영화산업 미디어포럼'에서 "국내에는 해외와 다른 여러 가지 사업적인 어려움과 환경들이 있는 것 같다. 영화산업을 한 단계 성장시키는데 미약하게나마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문을 열었다.

변화를 맞이한 한국영화시장에 대해서는 "영화계는 국내외로 급변하는 시장 상황을 맞이했다. 겨울과 여름 시즌이 저희에게는 성수기이고 연휴도 정말 좋은 실적을 보이는 기간이었지만 이제 극장과 극장의 경쟁이 아니라 해외여행과 경쟁을 해야 하는 시대가 됐다. 어떻게 하면 영화 산업 전체가 고객들을 스크린 위에 잡아놓을 수 있을 것인지 고민이 많아질 것 같다"라고 설명했다.

넷플릭스·유튜브 등 글로벌 OTT(Over The Top·인터넷을 통해 미디어 콘텐츠를 제공하는 서비스)가 영화 시장에 미치는 영향도 언급했다.

최 대표는 "넷플릭스 3분기 실적을 보면 1억3천만명 가입자를 돌파했다고 한다. 오래 전부터 콘텐츠 소비 행태에 변화의 조짐이 있었다. 지금 미디어 소비 시장을 흔드는 변화가 일어나고 있기 때문에 현명하게 대처해 나가려고 한다. 우리 영화 시장이 세계 5위의 위상을 갖고 있지만 어떻게 더 강화해 나갈 것인지 숙제를 안고 있는 것 같다"라고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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