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TCR 코리아 올해의 드라이버 2위 앤드류 김(왼쪽부터), 1위 강병휘, 3위 정남수가 5일 시상삭에서 수상한 뒤 포즈를 취하고 있다.(사진=TCR 코리아)
모터스포츠 투어링카 레이스의 한국 대회인 '2018 TCR 코리아'가 시상식으로 첫 시즌을 마무리했다.
2018 TCR 코리아 연말 시상식이 5일 오후 서울 종로구 서울극장에서 열렸다. 한 시즌 동고동락했던 팀과 레이서, 후원사, 미디어, 오피셜 등 관계자 100여 명이 모여 시상식으로 지난 5개월 동안 총 6번 레이스를 돌아봤다.
시즌 하이라이트 영상에서 포디움 장면 등이 나올 때는 곳곳에서 탄성과 웃음이 나왔다. 이밖에도 TCR 차량 전시 등 행사도 함께 진행됐다.
TCR 코리아 초대 챔피언에 등극한 인디고 레이싱의 강병휘는 "초대 챔피언이 돼 진심으로 기쁘고 더 노력해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강병휘는 상금 1000만 원과 함께 대회를 주관한 코리아모터스포트브릿지(KMB)로부터 내년 1월 열리는 TCR 말레이시아 참가비와 운송비를 지원 받는다.
올해의 팀은 시종일관 선두를 유지한 인디고 레이싱이 차지했고, 올해의 자동차 모델은 현대자동차의 i30 N TCR로 결정됐다.이밖에도 끝까지 명승부를 만들어낸 드라이버에게 부여하는 슈퍼스타상을 비롯한 6개 부문의 특별상과 성공적인 대회를 위해 각자의 자리에서 지원을 아끼지 않은 4개 부문의 공로상 시상도 함께 열렸다.
KMB 전홍식 대회 조직위원장은 "하이라이트 영상이 잘못돼 다시 제작하느라 밤을 새웠다"면서 "올해 대회도 TCR 본부의 승인이 나지 않아 뒤늦게 대회 준비에 들어가 어려웠다"고 그동안의 마음고생을 털어놨다. 이어 "그러나 2019 TCR 코리아는 일찍 준비에 들어가 내년에는 보다 더 프로다운 대회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현재까지 일정은 내년 시즌 총 6라운드와 총 11번의 레이스가 확정됐다. 전 위원장은 내년 세계 최초로 TCR 코리아에 도입되는 TCR 차량 리스 프로그램, EU FTA 관세 면제로 인한 TCR 차량 실구매가 인하 등의 새 정보를 귀띔했다.
올해 공식 일정을 마무리한 TCR 코리아는 2019년 5월 전라남도 영암 코리아 인터내셔널 서킷에서 2019 TCR 코리아 개막전으로 시즌의 시작을 알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