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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AE “향후 원전 운영 계약체결, 한전과 사전 공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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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최초의 원전 수출국인 아랍에미리트(UAE) 측은 최근 바라카 원전 운영사인 나와(Nawah)-EDF(프랑스전력공사) 간 계약이 논란을 빚은 것과 관련, 불필요한 오해를 없애기 위해 향후 운영관련 계약 체결은 지분투자자인 한국전력과 사전 공유하기로 했다.

바라카 원전 건설현장 점검차 UAE를 방문 중인 주영준 산업통상자원부 에너지자원실장은 5일 모하메드 알-하마디 ENEC(UAE원자력공사) 사장 등과의 협의 결과를 이 같이 밝혔다.

UAE 측은 Nawah-EDF 간의 계약에 대해 이사회 보고 사항이 아닌 소규모 기술자문 성격임을 설명하고 한국내 언론에서도 다소 논란이 된 점을 알고 있다고 밝혀왔다는 것이다.

UAE 측은 그동안 바라카 원전 운영준비를 위한 팀코리아의 전폭적인 지원을 높이 평가하고, 향후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원전 운영을 위해 팀코리아와 한국 정부의 지속적인 지원을 기대한다고 언급했다.

UAE는 또 장비정비계약을 경쟁입찰로 추진한 배경에 대해 조속한 현지화와 경제성 확보를 위한 것임을 설명하고 투명한 절차에 따라 사업자 선정이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이에 주영준 실장은 동일 노형을 안전하게 운영·정비한 경험과 노하우를 보유한 한국이 바라카 원전의 정비사업자로 가장 적합하다고 밝힌 뒤, 양국 협력의 기반이 되는 중요한 사업인 만큼 바라카 원전의 성공적 운영에 대한 한국 측의 책임과 협력 의지를 강력 표명했다.

한-UAE 양측은 이밖에도 사우디아라비아 등 제3국 원전사업 진출을 함께 한다는 기본 입장을 재확인하고, 입찰절차가 본격화가 되는 시점에 양국 원전업계간 공동진출 협략 체결 등을 가시화할 것에 의견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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