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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금리 2%대 예·적금 줄줄이 등장…기준금리 인상 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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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스마트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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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상 이후 은행 정기예금·정기적금이 금리 2% 안팎으로 동반 상승하면서 예금고객의 편익이 늘고 있다. 각 은행이 추가 제공하는 우대금리를 감안하면 실제 이자가 3%대에 달한다.

5일 각사가 홈페이지에 게시한 수신금리 인상 안내문에 따르면 은행별로 정기예금·적금 기본금리가 세전 2%대에 달한다. 계열사 카드 개설, 주거래통장 거래, 공과금 자동이체 설정 등을 추가하는 경우 은행별로 0.2~1.4%포인트 우대금리를 더 쳐준다.

우리은행의 경우 지난 3일 신규가입자부터 '위비super주거래정기예금2'의 금리를 1년만기 기준 세전 2.0%로 0.3%p 올렸다. 최고금리 적금은 '올포미정기적금'과 스마트뱅킹 전용의 '위비꾹적금'으로, 역시 1년만기 기준 2.0%(각각 0.1%p, 0.2%p 인상)다. 20대 연령에 한정된 '스무살우리 정기적금'은 2.5%(0.1%p 인상)로 더 높다.

아울러 기본금리만으로는 1년만기 1.8%에 그치는 '우리 첫거래 감사적금'은 각종 부가서비스에 동의하는 경우 최대 1.4%p 우대금리를 받아 3.2% 세전 이자를 얻을 수 있다.

신한은행은 기본금리상 1년만기 기준 예·적금 금리가 가장 높은 게 '신한 스마트적금'으로 2.2%다. 지난 3일 0.2%p 인상됐다. 스마트폰 연동의 '신한 헬스플러스 적금'(2.0%), 주택청약저축 계통의 '마이홈플랜 청약예금'(2.0%), 연금예금인 '미래설계 장기플랜 연금예금'(1.95%)도 높은 편이다.

1년 이외의 만기를 따져보면, 6개월짜리 적금인 '신한 쏠편한 선물하는 적금'이 기본금리 3.10%으로 가장 높다. 이번에 0.1%p 금리가 인상됐다.

4일부터 수신금리를 인상한 농협은행에서는 1년 가입 기준으로 정기적금과 상호부금이 1.8%(0.25%p 인상)의 이자를 받게 됐다. '큰만족 실세예금'은 1.6%, 일반정기예금과 자유적립정기예금은 1.5% 등으로 올랐다. 주택청약예금 금리도 1.75%에서 2.00%로 인상됐다.

국민은행과 하나은행도 이번주 중으로 0.25%p 안팎, 0.1~0.3%p 각각 수신금리를 인상하기로 했다.

현재 은행연합회 공시상 국민은행 최고금리 예·적금은 2.1%의 '스마트★폰예금'과 2.5%의 '1코노미 스마트적금'(1년만기, 우대금리 최대적용시)이다. 하나은행은 같은 조건에서 2.15%인 'N플러스 정기예금', 2.70%인 'T 핀크적금'이 최고수준이다.

한은 기준금리 인상 전부터 기본금리 자체가 이미 2%대였던 인터넷은행들도 최대 0.5%p 수신금리를 인상한 상태다.

카카오뱅크는 지난 1일 1년만기 정기예금(0.3%p 인상)과 정기적금(0.5%p 인상) 기본금리를 모두 2.50%로 맞췄다. K뱅크는 3일부터 '코드K 정기예금' 2.55%(0.3%p 인상) '코드K 자유적금' 2.80%(0.25%p 인상)로 1년만기 상품 수신금리를 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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