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메이저리그 LA 다저스가 데이브 로버츠 감독과의 계약 연장을 발표했다. (사진=노컷뉴스/gettyimages)
류현진(31)의 소속팀인 미국 메이저리그 LA 다저스가 데이브 로버츠(46) 감독과 재계약을 체결했다.
다저스 구단은 4일(한국시간) 로버츠 감독과 계약 기간을 4년 연장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2022년까지다.
월드시리즈 이후 다저스와 로버츠 감독이 계약 연장에 동의할 것이라는 얘기는 지속해서 나돌았다. 이와 관련해 입장을 내놓지 않았던 다저스 구단이 마침내 이날 로버츠 감독과의 동행을 공식화했다.
2015년 말 다저스와 '3+1년'에 계약한 로버츠 감독은 올해로 3년 보장 계약이 만료됐다. 투수 운용에 대해 지적하는 목소리가 적잖았지만 다저스는 로버츠 감독이 거둔 성과에 주목했다.
로버츠 감독은 올해까지 3년간 287승 200패를 거뒀다. 그리고 부임과 함께 3년 연속 포스트시즌에 진출한 최초의 다저스 감독이 됐다. 다저스는 최근 2년간 월드시리즈에 올라 준우승을 차지했다.
다저스를 2년 연속 월드시리즈 무대로 이끈 사령탑은 1977∼1978년의 토미 라소다 전 감독에 이은 40년 만이었다.
로버츠 감독이 다저스 사령탑으로 거둔 승률(0.589)은 찰리 드레슨(1951∼1953년) 전 감독(0.642) 다음으로 높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