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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2 점령한' 나상호, MVP·득점왕·베스트 11 3관왕 등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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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2 MVP와 득점왕, 베스트 11을 휩쓴 광주 공격수 나상호.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나상호(광주)가 K리그2(챌린지)를 빛낸 최고의 별로 선정됐다.

나상호는 3일 그랜드힐튼호텔에서 열린 KEB하나은행 K리그 시상식에서 황인범(대전), 호물로(부산), 민상기(아산) 등 경쟁자를 제치고 MVP를 수상했다.

나상호는 올해 31경기에 출전해 16골을 터뜨렸다. K리그2 득점왕. MOM 9차례, 라운드 MVP 3차례, 라운드 베스트 11 12차례 선정 등 맹활약했다. 나상호는 MVP와 득점왕 베스트 11 공격수 부문까지 3관왕에 올랐다.

나상호는 최종 점수 53.12점으로 22.58점의 황인범을 따돌렸다. 올해 K리그 MVP는 기자단 투표(40%)와 함께 감독 투표(30%), 주장 투표(30%)를 합산해 결정됐다.

나상호는 "올해는 축구 시작하면서 꿈꿨던 많은 것이 이뤄진 해다. K리그2 MVP 수상해 너무 감격스럽다"면서 "이 수상으로 인해 더 큰 목표가 생기고, 더 큰 선수로 성장하도록 하는 자양분이라 생각하겠다. 한국 축구에 더 기여할 수 있는 선수가 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감독상은 아산을 정상으로 이끈 박동혁 감독에게 돌아갔다. 박동혁 감독은 아산을 21승9무6패 승점 72점 K리그2 정상에 올려놓았다. 다만 경찰청의 선수 수급 문제로 K리그1(클래식) 승격은 좌절됐다.

박동혁 감독은 44.55점으로 30.84점의 성남 남기일 감독을 제쳤다.

박동혁 감독은 "2008년 선수 시절 이 자리에서 베스트 11을 수상한 기억이 있다"면서 "10년 만에 지도자로서 이런 상을 받아 영광스럽다"고 말했다.

최다득점상은 16골의 나상호가 차지했고, 최다도움상은 9개의 도움을 배달한 호물로에게 돌아갔다.

베스트 11 골키퍼 부문에는 김영광(서울 이랜드), 수비수 부문에는 김문환(부산), 서보민, 윤영선(이상 성남), 이한샘(아산), 미드필더 부문에는 황인범, 호물로, 안현범, 이명주(이상 아산), 공격수 부문에는 나상호, 키쭈(대전)가 이름을 올렸다.

◇기타수상자 목록

공로패
팬 프렌들리 클럽상 = 부산 아이파크
풀 스타디움상 = 전북 현대
플러스 스타디움상 = 경남FC
그린 스타디움상 = 안산 그리너스
사랑 나눔상= 전남 드래곤즈, 안산 그리너스
유소년 클럽상 = 울산 현대

심판상
최우수 주심상 = 김대용 주심
최우수 부심상 = 김계용 부심

감사패 = 감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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