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경기 만에 패한 뉴캐슬이지만 여전히 기성용의 존재감은 빛났다.(사진=노컷뉴스/Gettyimages)
아쉬운 패배 속에 기성용(뉴캐슬)의 진가는 빛났다.
기성용은 2일(한국시각) 영국 뉴캐슬의 세인트 제임스 파크에서 열린 웨스트햄과 2018~2019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14라운드에서 풀타임 활약했다.
올 시즌 뉴캐슬로 이적해 시즌 초반 힘겨운 주전 경쟁을 벌였던 기성용은 최근 라파엘 베니테스 감독의 든든한 신뢰와 함께 많은 출전 기회를 얻고 있다. 이 경기 역시 선발 출전해 모하메드 디아메와 중원을 지켰다.
이 경기에서 베니테스 감독은 3장의 교체 카드를 모두 활용했다. 지지부진했던 공격 탓에 교체는 대부분 공격자원이었다. 경기 중 계속된 변화 속에 기성용은 3경기 연속 풀 타임 활약으로 베니테스 감독의 신뢰를 재확인했다.
비록 팀은 패했지만 이날 경기에서 기성용은 뉴캐슬에서 가장 많은 볼 터치(89회)로 팀 내 중심적인 역할을 소화했다. 상대 진영에서 동료를 향한 전진 패스뿐 아니라 상대의 공격을 1차 저지하는 등 다양한 역할을 소화했다.
하지만 뉴캐슬은 하비에르 에르난데스에 멀티골을 허용하는 등 안방에서 0대3으로 패했다. 지난 11라운드 이후 3승1무의 상승세로 강등권에서 빠르게 탈출했던 뉴캐슬은 5경기 만에 패배를 맛봤다.
상승세가 멈추며 3승3무8패(승점12)가 된 뉴캐슬은 중상위권으로 올라갈 기회를 놓쳤다. 뉴캐슬과 같은 14경기를 치른 번리(승점9)가 18위를 기록 중이라는 점에서 뉴캐슬은 완전히 강등 위험에서 벗어난 상황은 아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