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K 저축은행 구슬이 30일 신한은행과 원정에서 상대 수비를 제치고 드리블하고 있다.(인천=WKBL)
여자프로농구 인천 신한은행이 부진의 늪에서 헤어나오지 못하고 있다.
신한은행은 30일 인천 도원체육관에서 열린 우리은행 2018-2019 여자프로농구 OK저축은행과 홈 경기에서 63 대 65로 졌다. 최근 6연패 수렁이다.
올 시즌 최하위(1승8패)에 머물렀다. 반면 OK저축은행은 시즌 3승째(5패)를 거두며 부천 KEB하나은행과 공동 4위로 올라섰다.
OK저축은행은 다미리스 단타스가 양 팀 최다 18점(9리바운드)으로 공격을 이끌었다. 구슬이 3점슛 2개를 포함해 16점에 양 팀 최다 6도움으로 펄펄 날았다. 김소담이 11점 6리바운드, 한채진이 10점으로 거들었다.
신한은행은 자신타 먼로가 양 팀 최다 18점 10리바운드로 분전했지만 역부족이었다. 곽주영이 17점 6리바운드 이경은도 양 팀 최다 3점슛 4방에 14점을 넣었지만 에이스 김단비의 부상 공백을 이기지 못했다.
하위권 접전은 막판 승부가 갈렸다. 신한은행은 4쿼터 초반 이경은의 3점포로 45 대 46으로 추격했지만 이후 OK저축은행이 구슬과 김소담의 연속 3점포로 52 대 45로 달아나 승기를 잡았다.
경기 종료 5분 28초 전부터는 한채진과 단타스까지 3점슛을 꽂으며 11점 차로 달아났다. 신한은행은 먼로가 추격을 이끌었지만 뒤집지는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