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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상 털고 돌아온' 김문환 "플레이오프만 준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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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문환.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김문환(23, 부산)이 돌아온다.

김문환은 2018년 한국 축구의 히트 상품 가운데 하나다.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금메달 주역으로 K리그2(챌린지) 소속으로 태극마크도 달았다. 9월과 10월 연거푸 파울루 벤투 감독의 부름을 받았다.

11월 A매치 명단에도 포함됐지만, 부상으로 빠졌다. 대퇴부 부상. 다행스럽게도 부산의 일정은 11일 성남전으로 끝난 상태였다. 김문환은 재활에 매달렸고, 12월1일 열리는 대전과 플레이오프에 나선다.

김문환은 30일 구단을 통해 "출국 당일 아침에 부상으로 호주로 가지 못한다고 했을 때 눈물이 나올 만큼 아쉬웠다"면서 "하지만 마음을 더 독하게 먹을 수 있는 계기가 됐다. 3주 짧은 재활을 거치면서 플레이오프만을 위해 준비했다"고 말했다.

플레이오프 승자는 K리그1(클래식) 11위 팀과 승강 플레이오프를 치른다. K리그2 3위 부산은 비기기만 해도 승강 플레이오프로 향한다.

2015년 강등된 뒤 3년째 K리그2에 머물고 있는 부산에게는 기다리고, 또 기다렸던 승격 기회다. 김문환에게도 마찬가지다. K리그1이라는 더 큰 무대로 향하기 위해서는 일단 대전과 플레이오프를 이겨야 한다.

김문환은 "플레이오프에서 좋은 모습을 보이면 다시 한 번 대표팀에서도 활약할 수 있는 기회가 올 수 있다고 믿고 있다"면서 "그 전에 우리 팀과 나에게 플레이오프가 얼마나 중요한지 알고 있다. 간절한 마음이다. 무조건 승리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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