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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미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이 유럽에서 열리는 사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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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상 첫 남미 최고 라이벌의 결승 대결에 긴장감 ↑

2018년 남미 클럽축구의 최강을 가리는 코파 리베르타도레스의 결승 2차전은 폭우, 서포터의 폭력 사태 등으로 연기된 끝에 결국 중립지역인 스페인 마드리드의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린다.(사진=남미축구연맹 공식 트위터 갈무리)

 

폭우와 난동으로 연기된 남미 클럽대항전 결승이 결국 중립지역에서 열린다.

남미축구연맹(CONMEBOL)은 30일(한국시각)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2018 코파 리베르타도레스의 결승 2차전을 스페인 마드리드의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연다고 발표했다.

남미의 클럽 축구의 최강을 가리는, 유럽으로 치면 챔피언스리그에 해당하는 코파 리베르타도레스는 올해 처음으로 결승에서 아르헨티나의 최고 라이벌 보카 주니어스와 리버 플레이트가 만났다.

보카 주니어스와 리버 플레이트는 아르헨티나의 수도 부에노스아이레스를 연고로 하는 전통의 라이벌이다. 오랜 라이벌 의식으로 긴장감이 극에 달했던 이번 결승은 지난 11일 1차전이 1대1로 비기며 결국 2차전에서 사고가 터졌다.

폭우로 한차례 연기됐던 결승 2차전을 앞두고 리버 플레이트의 서포터가 보카 주니어스 선수단의 버스를 향해 돌을 던지는 등 습격 사고가 발생했고, 이 과정에서 일부 선수가 다치는 등 피해가 발생했다.

이에 CONMEBOL은 두 클럽 서포터의 영향이 덜 미치는 중립지역에서 결승 2차전을 치르기로 하고 이탈리아 제노바 등 여러 후보를 검토했다. 결국 12월 9일 스페인 마드리드의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결승 2차전을 치르기로 했다.

코파 리베르타도레스에서 통산 6차례 우승한 보카 주니어스는 2007년이 마지막 우승이다. 올해 우승하면 인디펜디엔테와 함께 대회 최다 우승(7회) 기록을 갖게 된다. 리버 플레이트는 통산 3회 우승을 기록했다. 가장 최근의 우승은 2015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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