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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육회-서울시, 2020 ANOC 총회 유치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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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 아이스하키 남북 단일팀 박종아(오른쪽 두 번째부터)가 28일 ANOC 어워즈에서 시상한 뒤 소감을 밝히고 있다. 토마스 바흐 IOC 위원장, 북측 김은향, 구닐라 린드버그 평창올림픽 조정위원장, 이기흥 대한체육회장, 김일국 북한 체육상이 함께 시상대에 올라 지켜보고 있다.(도쿄=대한체육회)

 

대한민국 서울이 2020년 제25차 국가올림픽위원회연합회(ANOC) 총회 유치에 성공했다.

대한체육회와 서울시는 29일 "28일부터 29일까지 일본 도쿄에서 진행된 제23차 ANOC 총회에서 스페인 말라가,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 등의 경쟁 시를 제치고 2020년에 개최되는 제25차 ANOC 총회 유치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지난 2006년 이후 14년 만의 개최다.

ANOC 총회는 세계 206개 국가올림픽위원회(NOC) 대표와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 올림픽조직위원회, 취재진 등 1000여 명이 참석하는 행사다. 집행위원회, 대륙별 회의, 전체 총회, 환영 만찬 등을 통해 각국 NOC의 현안을 논의하고 세계 주요 인사와 교류 활동이 이뤄지는 대표적인 스포츠 행사 중 하나로 꼽힌다.

2020년은 대한체육회 100주년이자 근대체육 100년을 맞는 뜻깊은 해다. ANOC와 같은 대규모 국제스포츠행사를 통해 '스포츠강국' 대한민국의 위상을 높이겠다는 계획이다. 대한체육회와 서울시는 2006년 제15차 ANOC 총회를 서울 코엑스 일원에서 성황리에 개최한 바 있다.


체육회는 ANOC 총회를 유치하기 위해 2017년 12월 유치 의향 서신을 보냈고, 지난 10월 말 공식 유치제안서를 ANOC에 제출했다. 또한 이번 총회가 개최되기 전 ANOC 의장, ANOC 사무총장을 단독 면담하는 등 활발한 스포츠 외교활동을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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