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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부 폭행' 유성기업 노조 공식 사과…서울사무소 농성 해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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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행 상황 과장돼…한 시간 아닌 2~3분 사이"
"회사의 노조파괴 행위도 함께 주목해달라"

(사진=자료사진)

 

간부 폭행 사건으로 논란이 됐던 유성기업 노조가 사태에 유감을 표하며 서울사무소 농성장을 정리했다.

전국금속노동조합 유성기업 아산‧영동지회는 29일 오후 1시 서울 강남구 유성기업 서울사무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노사 갈등 상황에서 생긴 불상사에 대해 책임을 느끼고 피해자의 쾌유를 빈다"며 사과했다.

이어 "서울사무소 농성을 마무리하고 더 이상 불미스러운 사고가 일어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이들은 언론에 보도되고 있는 폭력상황이 과장됐다고 주장했다.

노조는 "피해자가 공장에 들어선 것을 목격한 조합원들이 면담을 요구하는 과정에서 사측이 이를 강하게 제지했고 이 과정에서 불상사가 생긴 것"이라며 "1시간에 걸쳐 상황이 벌어졌다는 주장은 가짜뉴스이며 CCTV를 확인한 경찰도 2~3분 사이라 확인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노사갈등이 첨예한 상황에서 발생한 우발적인 사건을 마치 조직적이고 계획적인 범죄가 이루어진 마냥 침소봉대하는 것에 문제를 느낀다"고 말했다.

이들은 또 조합원들이 8년째 사측의 노조 파괴로 인한 탄압과 고통을 받고 있다고 강조했다.

노조는 "회사는 일방적으로 단체협약을 해지하고 8년 동안 34명을 해고하고 수백명을 징계했다"며 "모든 행위가 사법부 판결을 통해 불법으로 판결났지만 아랑곳 없이 사측은 노조파괴 행위를 계속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물리력까지 동원하며 8년간 계속한 노조 파괴 행위도 함께 주목해달라"고 호소했다.

앞서 지난 22일 오후 충남 아산시 유성기업 아산공장 관리동에서 일부 조합원이 회사 김모 상무를 집단 폭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상무는 코뼈가 부러지는 등 크게 다쳐 병원 치료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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