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자 1인당 월평균 임금총액(단위: 천원, %)
상용직과 임시·일용직 간의 임금격차가 벌어지면서 약 250만원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다.
고용노동부가 29일 발표한 '10월 사업체노동력조사'에 따르면 지난 9월 기준 상용노동자 1인 이상 사업체에서 일하는 노동자의 월평균 임금총액은 362만 9천원으로 전년동월대비 4.1%(14만 4천원) 증가했다.
종사상지위별로 보면 상용노동자의 1인당 월평균 임금총액은 388만원으로 전년동월대비 4.1%(15만 3천원) 늘었다.
반면 임시·일용노동자는 141만 7천원으로 3.4%(4만 7천원) 증가하는 데 그쳐 임금 격차가 더 커졌다.
사업체 규모별로 보면 상용 1~300인 미만 사업체의 노동자의 월급은 326만 6천원으로 4.3%(13만 5천원) 증가했고, 300인 이상에서는 556만 6천원으로 전년동월대비 2.2%(12만원) 올랐다.
노동시간을 살펴보면 전체노동자의 1인당 월평균 노동시간은 144.4시간으로 전년동월대비 26.5시간(-15.5%) 줄었다.
다만 이러한 감소세는 올해는 추석 연휴가 9월 말에 있었던 반면, 비교대상인 전년에는 10월초에 있어 노동일수가 전년보다 3.2일(-15.5%) 감소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다.
상용직은 150.3시간으로 28.3시간(-15.8%), 임시·일용직은 92.1시간으로 11.9시간(-11.4%) 각각 감소했다.
상용 1~300인 미만 사업체의 노동시간은 144.4시간으로 26.9시간(-15.7%) 줄었고, 상용 300인 이상은 144.1시간으로 24.5시간(-14.5%) 감소했다.
종사자 1인 이상 사업체의 전체종사자 수는 1794만 6천명으로 전년동월대비 30만 5천명(1.7%) 증가했다.
상용노동자는 23만 5천명(+1.6%), 임시·일용노동자는 5만 1천명(+2.7%), 기타종사자는 1만 9천명(+1.8%)씩 각각 증가했다.
산업별로는 보건업 및 사회복지서비스업(10만 4천명, 6.7%), 도매 및 소매업(5만 4천명, 2.5%), 전문,과학 및 기술서비스업(3만 5천명, 3.6%) 등에서 주로 종사자가 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