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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 9호선 '종합운동장~보훈병원' 내달 1일 개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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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 9호선 개통식 모습. 윤창원 기자/자료사진

 

서울 지하철 9호선 미개통 연장구간 중 ‘종합운동장∼중앙보훈병원’ 구간이 다음달 1일부터 운행을 시작한다.

서울시는 1일 오전 5시 30분부터 지하철 9호선 3단계 연장구간인‘종합운동장~중앙보훈병원' 첫차 운행을 시작한다고 28일 밝혔다.

지하철 9호선 3단계 연장구간은 지하철 9호선 2단계 구간의 종착역인 종합운동장역을 시작으로 삼전역, 석촌고분역, 석촌역, 송파나루역, 한성백제역, 올림픽공원역, 둔촌오륜역, 중앙보훈병원역까지 8개 역이 이어진다. 이 중 급행역은 석촌, 올림픽공원, 보훈병원 등 3개 역이다.

종합운동장역, 석촌역, 올림픽공원역은 각각 지하철 2·8·5호선으로 환승이 가능해 도심 접근성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서울시 관계자는 "성남에서 강남으로 이동하려면 8호선을 이용해 2호선 잠실역으로 돌아가는 등 불편했지만 이제는 석촌역에서 9호선으로 환승하면 강남지역과 여의도로 바로 진입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이어 "올림픽공원에서 김포공항까지 이동 시간은 72분에서 50분으로 단축되고 버스와 자가용 등에 따른 도로 교통 혼잡도 크게 줄어드는 등 강동구·송파구 교통망이 크게 개선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서울시는 9호선 3단계 개통에 따른 이용객 증가로 인한 혼잡도를 완화하기 위해 서울시는 개통 시작일부터 하루 5편성인 6량 급행열차를 20편성으로 확대한다. 또 9호선을 경유하는 시내버스 노선에 예비차량을 투입하고 필요시 주요 혼잡역사를 운행하는 전세버스도 투입할 계획이다.

시는 30일 오후 2시 지하철 9호선 둔촌오륜역 지하1층 대합실에서 지역주민 300여 명을 대상으로 '지하철 9호선 3단계 연장구간 개통식'을 개최한다.

보훈병원에서 강동구 고덕강일1지구를 잇는 9호선 4단계 구간(3.8㎞)도 사업 추진에 속도를 내고 있다. 3단계 종착역인 중앙보훈병원역을 기점으로 5호선 고덕역을 거쳐 샘터공원까지 이어지는 지하철 9호선 4단계 공사는 2027년 완공이 목표다. 이 노선이 개통하면 서울 강동구에서 강남권 진입이 30분 이내로 줄어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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