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3 GT는 애초 달리기 위해 만들어진 차입니다. 기아자동차의 바람대로 K3 GT의 주행능력은 가히 폭발적입니다.
'전자식 사운드 제너레이터(ESG)'를 이용한 웅장한 사운드는 실내를 가득 채웁니다. 치고 나가는 가속 능력 역시 우수합니다.
K3 GT의 또 다른 진가는 브레이킹에 있었습니다. 달리기만 잘하는 차가 아니라 멈추기도 잘하는 차라는거죠. 고속주행에서도 브레이크는 매우 부드럽게 작동하며 운전자의 의도대로 반응했습니다.
다만, 스포티한 느낌을 제대로 살리지 못한 실내 디자인은 아쉬운 부분입니다. K3 GT가 소비자에게 '리틀 스팅어'의 느낌으로 다가설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