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자료사진)
28일 전국에 미세먼지가 기승을 부리고 중국발 황사까지 겹치면서 이틀째 숨쉬기 힘든 아침이 이어지겠다.
기상청과 한국환경공단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 현재 수도권과 충청, 전북과 경북 지방의 미세먼지 농도는 '매우 나쁨' 수준을 나타내고 있다.
강원과 전남 지방도 나쁨 수준이다.
밤사이 계속 중국발 황사 먼지가 밀려오면서 더 심해진 것으로 보인다.
미세먼지(PM10) 수치를 지역별로 보면 광주가 384㎍/㎥으로 가장 높고, 대구·전북(214㎍/㎥), 경북(209㎍/㎥), 대전(208㎍/㎥)이 뒤를 잇고 있다,
서울도 156㎍/㎥까지 오르는 등 경남지역을 제외한 전국에서 평소보다 4배에서 최고 8배가량 높다.
이에 따라 서울을 비롯한 중부와 전북, 경북 서부 지역에 미세먼지와 초미세먼지 주의보가 각각 내려져 있다.
경기와 인천 서부, 강원도 강릉과 대전, 충북 남부 등 일부 지역에는 미세먼지 경보까지 발효 중이다.
미세먼지 주의보는 권역별 미세먼지가 시간당 평균 150㎍/㎥를 넘을 때 발령되며, 경보는 시간당 평균 300㎍/㎥ 이상 2시간 이상 지속할 때 내려진다.
노약자나 호흡기 질환자 등은 가급적 외출을 자제하고, 출근길이나 등굣길에는 황사용 마스크를 착용해야겠다.
다만 낮부터는 바람을 타고 미세먼지가 남쪽으로 밀려 내려가면서 중부 지역부터 보통 수준을 회복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