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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S미디어 "김정은 종이인형 논란 사과, 재발방지책 마련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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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즉시 내부감사 착수해 경위 파악 후 관련자 징계 및 재발방지책 마련할 것"

 

EBS 자회사인 EBS미디어가 최근 논란이 된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을 본뜬 종이인형에 대해 공식 사과했다.

27일 EBS미디어 정호영 대표는 사과문을 통해 "최근 김정은 위원장 종이 인형 판매를 통해 인식을 왜곡할 수 있다는 점을 간과했다"며 "이는 고의가 아닌 당사의 과실임을 이해해 달라"고 했다.

이어 "해당 종이 교구는 한반도 평화에 대한 관심이 높아짐에 따라 개발한 4종(문재인 대통령, 트럼프 대통령, 김정은 위원장, 시진핑 주석) 세트 상품"이라며 "지난 10월 출시하여 700개를 판매다. 상황을 파악한 현재 온·오프라인 상품 판매를 즉각 중지시켰으며, 관련 제품을 전량 회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이번 문제를 엄중하게 받아들이며, 사회적 책임을 통감하고 있다"면서 "즉시 내부 감사에 착수하여, 자세한 경위를 파악하고 관련자 징계 등 추가적인 조치를 취하고, 긴급이사회를 소집해 재발방지대책을 마련하겠다"고 약속했다.

앞서 EBS미디어는 김정은 국무위원장을 '세계 최연소 국가 원수'라 설명하는 종이인형을 판매해 논란이 일었다. 온라인상에서는 "EBS가 김정은을 미화하는 아동용 장난감을 판매했다"며 비판이 거셌다.

다음은 사과문 전문.

사과드립니다.

EBS미디어(주)는 최근 한반도 평화 관련 종이교구로 혼란을 초래한 데 대해 깊이 사과드립니다.

상황을 파악한 즉시 당사는 해당 교구재의 온·오프라인 상품 판매를 즉각 중지시켰으며, 관련 제품을 전량 회수하고 있습니다.

이번 종이교구는 한반도 평화에 대한 관심이 높아짐에 따라 개발한 4종(문재인 대통령, 트럼프 대통령, 김정은 위원장, 시진핑 주석) 세트 상품입니다. 지난 10월 출시하여 700개를 판매하였습니다.

종이 교구를 통해 한반도 평화의 중요성을 이해시키고자 했던 당초 기획 의도와 달리, 김정은 위원장에 대한 인식을 왜곡할 수 있다는 점을 간과하였습니다. 이는 고의가 아닌 당사의 과실임을 널리 이해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EBS미디어(주)는 이번 문제를 엄중하게 받아들이며, 사회적 책임을 통감하고 있습니다. 즉시 내부 감사에 착수하여, 자세한 경위를 파악하고 관련자 징계 등 추가적인 조치를 취하겠습니다. 또한, 긴급 이사회를 소집하여 재발방지대책을 마련하겠습니다.

이번 일을 거울삼아, EBS미디어(주)는 한층 품격 있는 콘텐츠를 서비스할 수 있도록 각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국민여러분께 심려를 끼쳐드린 점, 다시 한 번 머리 숙여 깊이 사과드립니다.

2018. 11. 27

EBS미디어(주) 대표 정호영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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