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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김상조·홍종학에 '특명'…"자영업 종합대책 만들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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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20 순방 전 전화로 '특별지시'…최저임금 인상 따른 자영업자 부담완화 총력
김상조엔 "편의점 과밀해소 위한 업계 자율협약 뒷받침 하라"
홍종학엔 "자영업 종합대책 세우라" 지시

(왼쪽부터)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과 홍종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사진=자료사진)

 

문재인 대통령이 27일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과 홍종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에게 편의점 과밀 해소 방안과 골목상권 활성화 등 자영업자 지원대책 마련을 지시했다. 지난 22일 최종구 금융위원장에게 카드 수수료 부담 완화를 지시한지 5일 만이다.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참석차 순방길에 나서는 문 대통령이 이날 특별히 '전화 지시'를 내린 건 최저임금 인상에 따른 자영업자들의 부담 완화에 공을 들이고 있음을 강조하기 위한 차원으로 풀이된다.

청와대 김의겸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김 위원장과 홍 장관에 대한 문 대통령의 지시 내용을 설명했다.

문 대통령은 김 위원장에겐 편의점 과밀 해소를 위한 업계 자율협약을 잘 뒷받침하라며 그 효과를 현장의 편의점·가맹점주들이 피부로 느낄 수 있도록 해 달라고 지시했다.

홍 장관에게는 골목상권 활성화와 자영업 매출의 선순환 구조 구축 방안과 안전망 강화를 포함한 '자영업 종합대책'을 세울 것을 지시했다고 김 대변인은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들에게 "대책들은 현장에서 체감하고, 실질적 도움이 돼야 하며, 속도감 있게 진행돼야 한다"고 강조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 대변인은 "대통령의 이번 지시는 지난 22일 최종구 금융위원장에게 카드 수수료 부담 완화를 지시하고 이어 26일 대책이 나온 것과 같은 맥락에서 이뤄졌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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