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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비의무지역에도 스프링클러 설치"…재해 시 통신3사 공동 대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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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행 소방법상 의무지역 아닌 500m 미만 통신구에도 CCTV 등 설치하기로

26일 오전 서울 서대문구 충정로 KT 아현국사에서 국립과학수사연구원, 경찰, 소방대원 등이 통신구 화재현장 2차 합동감식을 하고 있다. (사진=박종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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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가 지난 주말 서울 일대를 마비시킨 KT아현지사 화재 대책으로, 비의무지역에도 스프링클러를 설치하는 등 안전 대책 마련을 내놨다.

26일 KT는 "전국 네트워크 시설 특별점검 및 상시점검을 강화하고 비의무지역에도 스프링클러설치 추진하겠다"면서 "현재 계획을 수립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 24일 화재가 발생한 KT 아현지사의 경우, 현행 소방법상 스프링클러 의무 설치 대상은 아니다. 스프링클러는 지하구의 길이가 500m 이상이고 수도·전기·가스 등이 집중된 '공동 지하구' 일 때만 스프링클러·화재경보기·소화기 등 연소방지시설을 설치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그러나 화재 발생 이후, 스프링클러가 있었다면 이번 화재 피해가 이렇게까지 크지 않았을 것이라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이에 따라 KT는 소방법상 설치가 의무화되어 있지 않은 500m 미만 통신구에 대해서도 CCTV, 스프링클러 등의 계획을 수립하고 최단시간 내 설치하겠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향후 재해 발생시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SK텔레콤, LG유플러스 등과 협력을 통해 피해를 최소화하고 통신 3사간 로밍 협력·이동 기지국 및 WiFi 상호 지원 등 대응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덧붙였다.

정부도 나섰다. 과기정통부는 앞으로 재난발생 시 조기 수습이 가능하도록 태스크포스(TF)를 구성, 올해 말까지 근본적인 통신재난 방지 및 수습 대책을 수립할 계획이다.

앞서 KT는 이날 오전 11시 기준 인터넷 회선 98%, 무선 84%를 복구했다고 밝혔다. 무선의 경우 2833개중 2380개 기지국이 복구됐다. 완전 복구까지는 적어도 5일 이상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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