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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의 슈퍼골 비결 "전반 실망했지만, 포기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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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사진=토트넘 핫스퍼 트위터)

 

"하프타임에 손흥민의 얼굴을 봤는데 실망이 가득했다." (델레 알리)

손흥민(26, 토트넘 핫스퍼)의 마음은 무거웠다.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출전으로 오래 자리를 비웠다. 게다가 좀처럼 폼이 올라오지 않았다. 강호 첼시를 상대로 전반 2대0 리드를 잡았지만, 손흥민은 다소 주춤했다.

델레 알리는 첼시전(25일)을 마친 뒤 "하프타임에 손흥민의 얼굴을 봤는데 실망이 가득한 표정이었다"면서 "하지만 여전히 위협적인 표정은 있었다. 결국 환상적인 선수라는 것을 보여주는 골을 넣었다"고 말했다.

손흥민의 프리미어리그 시즌 1호골이었다. 또 토트넘 통산 50번째 골이기도 했다.

손흥민은 토트넘 구단을 통해 "알리의 말이 맞다. 선수들이 너무 잘하고 있었기에 슬펐다. 빅클럽을 상대로 더 냉정해야 했다"면서 "찬스가 많았지만, 놓쳤다. 팀 동료들에게 미안했다. 포기하지 않았고, 훌륭한 골을 넣었다. 정말 행복하다"고 웃었다.

후반 9분 알리의 침투 패스를 받은 뒤 말 그대로 질주했다. 50m 가량을 질주해 수비수들을 제치고 골을 넣었다. 외신들도 "슈퍼골"이라고 극찬했다.

기쁨과 함께 미안함이 묻어났다.

손흥민은 "알리의 패스가 기가 막혔다. 그런 골을 넣었다는 것이 놀랍고, 자랑스럽다. 오랜 시간 떠나있어 정말 미안했다. 돌아와서도 내 축구를 하지 못했다. 그럼에도 팬들은 내가 잘할 때까지 지지해줬다. 고맙다"면서 "힘들지는 않다. 모든 선수들이 열심히 하고 있다. 나도 팀에 도움이 되고 싶다. 팬들에게도 좋은 경기를 보여주고 싶은 것이 내 생각"이라고 강조했다.

첼시전 승리로 토트넘은 3위로 올라섰다. 2위 리버풀과 승점 3점 차. 1위 맨체스터 시티와도 승점 5점 차다.

손흥민은 "우리는 우리 축구를 하고 있다. 압박하고, 찬스를 많이 만든다. 모두 이기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면서 "첼시 같은 빅클럽을 상대로 승점 3점을 따 행복하다. 우리가 경기를 지배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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