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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태권도, 부상으로 월드태권도팀선수권 노메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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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회 연속 우승을 차지한 중국 여자대표팀. (사진=WT 제공)

 

한국 태권도가 월드태권도팀선수권에서 노메달에 그쳤다.

한국은 25일(현지시간) 아랍에미리트(UAE) 푸자이라 자예드스포츠종합경기장에서 열린 세계태권도연맹(WT) 2018년 월드태권도팀선수권에서 남녀 단체전과 남녀 혼성전에서 모두 기권했다.

부상 탓이었다.

강보라와 김민정, 이아름, 김잔디, 오혜리가 출전한 여자 대표팀은 코트디부아르와 첫 경기에서 패한 뒤 기권했다. 김잔디가 손가락 골절상을 당했고, 강보라는 턱뼈에 금이 가는 큰 부상을 입었다.

장준, 조강민, 이대훈, 변길영, 인교돈이 호흡을 맞춘 남자 대표팀도 러시아와 첫 경기에서 패했다. 장준이 손가락 골절상을 입었고, 나머지 선수들도 크고 작은 부상에 시달리면서 결국 기권했다.

김민정, 김잔디, 김석배, 변길영이 나선 혼성전 역시 부상으로 기권했다.

여자부에서는 중국이 4연패를 달성했다. 중국은 코트디부아르를 77대41로 완파하고 4회 연속 정상에 섰다. 남자부에서는 이란이 러시아를 32대31로 꺾고 2개 대회 연속 우승을 차지했다.

남녀 혼성전에서는 러시아가 우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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