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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펑펑' 첫눈에 교통사고 잇따라…대설주의보 해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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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공항에선 항공편 이륙 지연되기도
기상청 "아직 눈 녹지 않은 구간 있어 운전에 주의 필요"

올겨울 첫 눈이 내리고 있는 24일 오전 서울 목동에서 시민들이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다. (사진=황진환 기자)

 

24일 오전 서울에 첫눈이 내리는 등 전국 곳곳에 많은 눈이 내려 교통사고 등이 잇따라 발생했다.

이날 오전 7시 50분쯤 서울 구로구 가리봉동의 주택가에선 후진 중이던 차가 눈길에 미끄러져 주택의 외벽을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벽에 있던 도시가스 배관이 파손됐지만, 조금 휜 정도로 인명피해도 없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10cm 안팎의 폭설이 내린 강원도의 주요 고속도로와 국도에서는 40여건의 크고 작은 눈길 사고가 일어났다.

강원 원주시에선 오전 8시 20분쯤 중앙고속도로 부산방면 297km 지점에서 차량 10여대가 눈길에 미끄러져 추돌했다.

큰 인명피해는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지만, 일대 차량 운행이 약 1시간 동안 정체를 빚었다.

인천공항에서는 이날 낮 12시까지 12개 항공편이 기체에 붙은 눈·얼음을 제거하는 제방빙 작업 등으로 예정된 시간보다 늦게 이륙했다.

인천공항은 오전 8시40분 제방빙 1단계를 발령했다가 눈이 그친 오전 10시 35분 해제했다.

현재는 전국 모든 지역에 대설주의보가 해제된 상태다.

기상청 관계자는 "강원영서 일대 고속도로 등엔 오전에 내린 눈이 녹지 않은 곳이 있어 운전에 주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날 서울의 첫눈은 오전 10시까지 서울 종로구 송월동 관측소에서 8.8cm의 적설량을 기록하는 등 기상청의 당초 전망보다 훨씬 많이 내렸다.

서울의 첫눈 관측 자료가 집계된 지난 1981년부터 지난해까지 가장 많은 적설량을 기록한 첫눈은 1990년 4.5cm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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