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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나영, 과거 방송에서도 "남편 직업 잘 몰라" 언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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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해피투게더3', '라디오스타' 캡처) 확대이미지

 

방송인 김나영의 남편 A 씨가 부당이득을 챙겨 사기 혐의로 구속된 가운데, 남편이 어떤 일을 하는지 정확히 모르겠다고 한 김나영의 과거 발언이 재조명되고 있다.

김나영은 지난 2015년 금융권에서 일하는 10살 연상의 A 씨와 결혼해 현재 두 아이를 낳아 기르고 있다. 당시 김나영은 제주도에서 10명 남짓한 하객만 부른 스몰 웨딩을 치러 눈길을 끌었다.

김나영의 남편 A 씨는 비연예인이기 때문에 금융권 종사자라는 정도 외에는 알려진 정보가 거의 없었다. 결혼 후 김나영이 출연한 예능은 이 점을 재미 포인트로 삼았고, MC들은 진짜 결혼한 것 맞냐, 남편이 무슨 일을 하느냐 등의 질문을 쏟아냈다.

김나영은 지난 2016년 1월 21일 방송된 KBS2 '해피투게더3'에서 짓궂은 질문을 연달아 받았다. 결혼했다지만 사실 남편은 사이버 러버라는 의혹이 제기된다거나, 남편과 지금 전화통화를 할 수 있는지 등의 요구가 있었다.

남편의 직업을 묻자 김나영은 "제가 너무 모르는 분야의 일을 하더라. 아무리 얘기를 들어도 잘 모르겠더라. 돈을 뭐 이렇게 하는 사람 같다"고 두루뭉술하게 답했고, 출연진은 폭소했다.

남편이 증권과 주식을 본다는 말에 MC들이 펀드 매니저, 애널리스트, 증권사 직원 등 다양한 직업을 말했으나 김나영은 다 아니라고 말했다.

이듬해인 2017년 2월 1일 MBC '라디오스타'에서도 비슷한 질문이 나왔다. 자신을 무척 좋아한다며 다가온 지금의 남편과 만나 결혼했다는 소식을 전한 김나영은 이때도 남편 직업에 관한 질문을 받았다.

김나영은 "제가 자세한 것을 정확하게 말할 수가 없어서 저도 답답하다"고 말했다. 남편이 비연예인이기 때문에 지켜주고 싶어서 그런 것인지, 직업에 관한 지식이 부족한 것인지 재차 묻자 "무지하다. 금융 투자 회사? 아무리 들어도 잘 모르겠다"고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펀드 매니저는 아니다. (남편) 명함에는 사장(CEO)이라고만 써 있었다"고 덧붙였다.

김나영의 남편 A 씨는 지난 13일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 위반 및 도박장 개장 혐의로 구속됐다. 금융감독위원회의 허가를 받지 않은 사설 선물옵션 업체를 차려 약 200억 원대의 부당이득을 챙겼다는 내용이다. 이 사실은 23일 언론에 보도되며 널리 알려졌다.

김나영은 보도 이후 소속사 아이오케이 컴퍼니를 통해 사과했다. 김나영은 "남편의 직업에 대해 아는 것은 자산 관리를 하고 운용하는 사람이라는 것"이라며 "남편이 하는 일이 이런 나쁜 일과 연루되었을 거라고는 상상조차 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남편은 본인의 잘못에 대해 제대로 죗값을 치를 것이다. 저 역시 이번 일을 계기로 저 자신을 뒤돌아보고, 제가 할 수 있는 한 좋은 일로 사회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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