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프로리그 데뷔전을 앞두고 있는 투수 김진우. (사진=질롱코리아 제공)
호주프로야구리그(ABL)에서 재기를 꿈꾸는 투수 김진우(질롱 코리아)가 실전 무대에 나설 준비를 마쳤다.
질롱 코리아 구대성 감독은 오는 24일 질롱베이스볼센터에서 열리는 퍼스 히트와의 ABL 3차전에 김진우를 선발 투수로 낙점했다.
구 감독은 "시드니 원정 때 등판하지 못한 김진우가 3차전에 등판할 것"이라며 "에이스 김진우가 나서는 경기에서는 반드시 승리를 따내야 한다"고 전했다. 김진우는 어깨 통증으로 1라운드에 등판하지 않았다.
김진우는 지난 10월 KIA 타이거즈에서 방출된 이후 고심 끝에 질롱 코리아에 합류했다.
김진우의 복귀로 질롱 코리아는 시즌 전 목표였던 '장진용-이재곤-김진우-길나온'으로 이어지는 선발 로테이션을 처음으로 가동할 수 있게 됐다.
김진우가 상대할 퍼스 히트는 질롱 코리아와 같은 사우스웨스트 소속으로, 1라운드에서 4승 0패를 기록했다. 최근 한화 이글스와 입단 계약을 체결한 워익 서폴드가 퍼스 히트 출신이다.
등판을 앞둔 김진우는 "나와 팀 모두에게 중요한 경기가 될 것이다. 그동안 열심히 준비했기 때문에 좋은 공을 던질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