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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광지역 개발과 관광산업 육성을 위해 탄생한 강원랜드가 개장 이후 카지노 관련 자살과 노숙에 사기, 절도까지 매년 증가하는 등 각종 사회 부작용을 초래해 대책마련이 필요한 것으로 밝혀졌다.
국회 지식경제위 소속 한나라당 임동규 의원측이 발표한 ''강원랜드 실태 점검 결과 보고''에 따르면 강원랜드 개장 이후 10년 동안 도박 빚 등을 비관해 정선지역에서 자살한 사람이 25명에 이르고 있고, 특히 2007년에는 무려 6명이나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나타났다.
카지노 노숙자도 갈수록 증가하는 추세를 보여 현재 2,000여명이 도박으로 재산을 탕진하고 강원랜드 주변에서 좌석매매, 대리게임 등으로 하루를 생활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이들은 20만~30만원 정도의 월세방에서 5~6명이 함께 지내는 비참한 생활을 하고 있어 사기와 절도 등 2차 범죄의 위험에 노출돼 있으며 이가운데 일부 여성 노숙자들은 인근 룸싸룸, 다방 등으로 유입돼 성매매도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고 임의원측은 밝혔다.
또 강원랜드 일대에는 무등록 전당포 200여 군데가 난립해 돈을 잃은 사람들의 자동차와 귀금속류가 거래가의 40~50%에 넘겨지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임동규 의원은 "폐광단지 대체산업으로 만들어진 강원랜드가 본래의 취지에서 벗어나 자금세탁과 비리의 온상지로 거론되는 것은 물론 심지어는 돈을 잃은 일부 여성 노숙자가 강원랜드 입장료인 5,000원만 줘도 쉽게 성매매를 한다는 소문이 있다"면서 "강원랜드가 본래의 설립 취지를 되찾기 위해 원점에서 새로운 대안이 제시되어야 할 것이라고''''말했다.